“파회 후 혼란 책임 통감… 정상화에 최선”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단이 최근 총회 정상화를 위한 중재안을 제시한 데 대해, 총회장 정준모 목사가 1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 열릴 비대위의 기도회에서 현 사태 해결의 전기가 마련될 지 주목되고 있다.
증경총회장단은 성명을 통해 비대위는 임의단체지만 총회 개혁의 불가피성을 제시한 경종이라고 밝히고, 총회장은 성급한 파회 선언으로 인한 혼란의 책임을 통감할 것, 총무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임원회와 상의해 용단을 내릴 것, 총회 임원회는 속히 정상화하여 긴급 현안들을 처리할 것 등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준모 총회장은 “증경총회장단의 교단을 위한 경륜과 고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97회 총회 파회 이후 발생된 혼란에 대해 총회장으로서 깊이 책임을 통감하며 총회를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증경총회장단에서 성명서를 통해 제시해 주신 제반 사항들을 임원회를 통하여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준모 총회장 성명서 전문.
성명서 총회 정상화를 위한 ‘증경총회장단의 성명서’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밝힙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총회와 전국교회 위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기독신문 11월 14일자에 실린 ‘총회정상화를 위한 증경총회장단의 성명서’를 읽고 저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히려고 합니다. 첫째, 증경총회장단의 교단을 위한 경륜과 고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둘째, 제97회 총회 파회 이후 발생된 혼란에 대해 총회장으로서 깊이 책임을 통감하며 총회를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증경총회장단에서 성명서를 통해 제시해 주신 제반 사항들을 임원회를 통하여 조속히 처리하겠습니다. 2012년 11월 14일 총회장 정 준 모 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