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조용기자선재단, 저소득 계층에 연탄 10만장 나눠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연탄 보일러 교체와 수리도 함께 실시

▲인천 지역 연탄나눔에 앞서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한 모습. ⓒ재단 제공

▲인천 지역 연탄나눔에 앞서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한 모습. ⓒ재단 제공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사장 조용기·김성혜)에서는 인천연탄은행(대표 정성훈), 디딤돌복지나눔터(대표 박용기)와 함께 22일 오전 10시 인천 계양과 경기 여주, 충북 단양 등에서 동시에 10만장의 연탄 배달과 연탄 보일러 교체로 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에서 김성혜 이사장과 조희준 사무국장, 인천연탄은행 정성훈 대표, 대한석탄공사 백창현 기획본부장, 주거복지재단 이윤재 대표, 200여명의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했다.

10만장의 연탄은 달동네와 배달이 어려워 구입조차 힘든 400여 저소득 가구에게 전달됐고, 16가정의 경우 연탄 보일러 교체를 함께 진행했다.

김성혜 이사장은 “이렇게 추운날 이웃들을 돌아보는 나눔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4년째 진행중인 월동행사는 추위에 힘들어하시는 이웃들이 있는 한 계속될 것이고, 이러한 사랑이 봉사자들에게 더 깊이 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훈 대표는 “정부 지원 연탄만으로는 한 달을 보내기도 쉽지 않은 가운데, 재단의 도움으로 많은 저소득 가정과 노인들이 겨울을 따스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봉사자 여러분들도 이웃과 함께하시는 귀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감사를 전했다.

최근 연탄 소비량은 11월에만 33.4% 급증하는 등 강추위 때문에 구매가 급격히 늘어, 원하는 날짜에 공급받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더구나 배달업체들이 운송비를 아끼기 위해 소량 배달을 꺼리면서, 서민들의 연탄 구하기는 더욱 힘들어졌다.

계양 작전동 쪽방촌에 살고 있는 김순례 할머니(83)는 “연탄을 사기도 어렵지만, 배달된다 해도 보름은 기다려야 한다”며 “요즘은 찾아오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 몸도 마음도 추운데 이렇게 찾아와 선물까지 주셔서 고맙다”고 밝혔다.

충북 단양군에서 혼자 사는 63세 손희원 씨(가명, 지체장애2급)는 “연탄이 있어도 보일러가 자주 고장나고, 고쳐주셔도 몸이 불편해 제때 연탄을 갈기도 어려웠다“며 ”기름보일러와 유류비를 지원해 주셔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감사해했다.

쌀과 김치, 연탄 등을 지원하는 재단의 월동행사 중 ‘연탄 나눔’은 총 400가정에 10만장의 연탄을 나누고, 장애인, 독거노인 등 거동 불편자들에게는 기름보일러 교체와 유류비를 지원했으며, 연탄보일러가 고장난 15가정에는 연탄보일러를 설치해 줬다. 이러한 지원에는 총 2억 3천만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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