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 씨, 스스로 목숨 끊어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故 최진실 씨의 전 남편이자 프로야구 선수였던 조성민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조성민 씨는 6일 오전 5시 26분경 서울 도곡동 친구 집 화장실에서 벨트로 목을 매 숨져 있는 모습이 친구에 의해 발견됐다. 아직 유서 존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조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인을 수사 중이다.

조성민 씨는 1996년 일본 프로야구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하고, 2000년 배우 최진실 씨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들은 1남 1녀를 두고 결혼 3년 9개월만에 갈라섰다. 이어 최진실 씨는 지난 2008년, 최씨의 동생인 최진영 씨는 2010년 각각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조씨까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조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도곡동 한 선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조성민 씨는 1996년 요미우리 입단 이후 4시즌 통산 11승 10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으며, 부상 등으로 요미우리를 퇴단한 후 우여곡절 끝에 2005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 2007년까지 활약하다 은퇴하고 2008년부터는 TV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는 두산 베어스 코치를 맡았다.

조씨의 이같은 안타까운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결같이 “두 아이는 어떡하라고…” 라는 반응들을 나타내고 있다. 최진실 씨와 조성민 씨의 자녀 환희·준희는 지난해 KBS 2TV <남자의 자격> 가족합창단 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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