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투어 발대식에서 남북통일 소망 전해
국제예수전도단(YWAM) 창설자이자 하와이열방대학 총재인 로렌 커닝햄 목사(Loren Cunningham)가 19~26일 전국 주요 교회를 순회하며 비전투어를 하고 있다.
로렌커닝햄코리아비전투어준비위원회(위원장 곽수광)는 “로렌 커닝햄 목사님은 평소 한국교회와 청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으시다”며 “이번 비전투어에서는 ‘세계선교’와 ‘통일한국’이라는 두 가지 큰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교회 청년들이 감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어 일정은 19일 서울(양재 온누리교회)에서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20일 울산(울산교회), 21일 경주(경주교회), 22일 부산(사직동교회), 23일 대구(서현교회), 24일 대구(충성교회), 25일 포항(기쁨의교회), 26일 창원(남산교회) 순으로 진행된다.
19일 저녁 6시 열린 발대식에서는 황성주 박사와 정근모 박사가 인사와 격려사를 전했고, 가수 송정미와 소울싱어즈의 공연이 펼쳐졌다.
로렌 커닝햄 목사는 강연에서 남북이 통일되고 북한의 청년 선교사들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할 것을 예견했다. 그는 “평양은 1907년 대부흥이 시작됐던 곳이지만, 현재는 원수가 이곳을 차지했다. 평양에 다시 부흥이 임한다면 청년들에게 임할 것이다. 한국의 청년들이 영적으로 일어나서 통일을 향한 믿음의 지렛대를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 6월 하나님의 계시가 임했는데, 북한의 청년들이 부흥으로 빨갛게 달아올라 영적으로 하늘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것이었다. 남북의 청년들이 만나는 것은 헤어진 쌍둥이가 만나는 것과 같은데, 이들의 문화는 완전히 다르지만 부흥이 일어나면 하나될 수 있다”고 했다.
커닝햄 목사는 1985년 핀란드에서의 강연 도중 소련의 개방을 예언했었다. 당시 “소련에서 복음을 전해도 경찰이 붙잡지 않고, 수많은 성경이 소련에 들어오며, 소련 선교사들이 세계로 나갈 것”이라는 계시를 전했었는데, 모두가 이를 믿지 않았다. 하지만 고르바초프 때 소련은 개방됐고, 옐친 대통령은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소련에 1,200만권의 성경을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커닝햄 목사는 “하나님의 손이 남한과 북한에 임했다. 통일한국에서 수많은 선교사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전통 선교사와 문화 선교사 뿐 아니라 인터넷 선교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고, 그 중심에 한국이 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