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루서신] 한 여인이 불러 일으킨 영감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사진-문봉선 작 자전거>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념하는
미국경일이 1월 셋째주 월요일입니다.

그는 2류 시민, 2류 인간 취급을 받던 미국 흑인들을
동등한 시민이며 동둥한 인간임을 법적으로 보장받으며
인격적으로 당당히 일어서게 만들었습니다.
킹 목사의 이러한 점이 노벨평화상을 받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위대한 요소를 지닌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입니까?

실은 평범한 다른 이들이 특정인을
위대한 인물로 만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루터 킹 목사를 움직이게 한 사건은
1955년 어느날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의 버스 안에서
일어났습니다.

백인들이 버스를 타면
흑인들은 자리를 양보해야 하는데
한 흑인 여인이 이를 거부하였던 것입니다.

그의 이름은 로자 파크스였습니다.
동료 셋은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그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존엄함을 지켰던 것입니다.

이러한 한 여인의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인간으로서의
그 존엄성에 대하여 영감을 불러 있으켰던 것입니다.

바로 나 하나는 숫자로는 하나일 뿐이지만
나 하나의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행동은
모든 사람을 움직이고 위대한 인물도 탄생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한 여인 로자 파크스가 없었다면
마틴 루터 킹이나 오늘의 오바마가 있을 수 있었을까요?
<이주연>

*하루 한 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하나님께서는
만들어진 기회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기회로 만들 상황을 주십니다. <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그가 직접 찍은 사진과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2024 부활절 연합예배

‘202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4월 20일 오후 4시

예장 통합 총회장 사회, 예장 합동 총회장 설교, 대회장에 이영훈 목사 김정석 감독회장 인사 ‘202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부활주일인 오는 4월 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885년 4월 5…

이세종 심방

“심방, 가정과 교회 잇는 가장 따뜻한 통로입니다”

“2023년 12월, 울산교회 고등부 사역을 마무리하던 즈음 출판사에서 연락을 주셨고, 심방이 다음 세대 부흥에 어떤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 글로 남겨보자는 제안을 주셨습니다. 그때 지난 사역 여정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심방의 길을 열어주신 뒤, 한 영혼이 변화…

기독교한림원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의 진정한 역사와 역할은

한국교회 선교 역사, 140주년 이상 토마스, 칼 귀츨라프 선교사 기억을 암울한 시기 여명의 빛으로 떠올라 새로운 삶의 의미와 희망 가져다줘 근대 사회 진입에 큰 역할 잘 감당 지금도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 한국기독교한림원(이사장 조용목 목사, 원장 정…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