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총장 공정자)가 건전한 M·T문화 정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12일 남서울대는 ‘남서울대 M·T 공모전’을 개최해 10개 학과에 총 1억50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음주와 폭력 등으로 얼룩진 M·T가 아닌 전공과 연계한 건전한 M·T 문화를 선도하고자 지난 2011년부터 전 학과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해 온 남서울대는, 이번 공모전에도 25개 학과가 참가하는 열띤 경쟁 속에서 10개 학과를 선정했다.
프로그램의 참신성과 건전성, 그리고 전공과 연계한 지역사회 봉사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 결과 GIS공학과의 ‘샛강 살리기 M·T’가 1등을 수상했다.
남서울대 GIS공학과 학생들은 수질오염의 기본적인 원인이 되는 지역의 샛강을 청소하고 시설을 보수하는 등, 샛강 오염 예방 홍보도 지역민을 대상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 GIS공학과의 기본이 되는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과 테마지도 제작을 학교에서 샛강까지 팀별로 직접 해봄으로써, 신입생과 선배들 간의 파트너십과 연대감을 형성하고, 전공에 대한 이해와 학습의욕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공모전을 기획한 남서울대 학생처 박용식 계장은 “본인의 전공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는 신입생들에게 전공과 연계한 봉사 및 현장학습을 체험케 함으로써 새로운 대학생활에 빨리 적응토록 하며, 학생 본인의 학습 목표를 확실히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이번 M·T의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