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 장기기증 통한 사랑 나눔 잇따라

이동윤 기자  dylee@chtoday.co.kr   |  

평촌감리교회, 꿈마을엘림교회, 하늘감리교회, 인천중앙감리교회 등 동참

▲평촌감리교회는 부활절 예배 후 각막이식수술비를 전달했다.
▲평촌감리교회는 부활절 예배 후 각막이식수술비를 전달했다.

2013년 부활절을 맞아 안양시 동안구 평촌감리교회(담임 홍성국 목사)는 3월 31일 오전 11시 주일대예배에서 전교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사후 각막과 뇌사시 장기기증서약식을 진행했다.
 
전교인을 대상으로 전개된 서약식에는 선천성 녹내장으로 실제 각막이식을 대기 중인 시각장애인 위장열(29) 씨가 참석한 가운데, 250여명이 사후 각막기증과 뇌사시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했으며, 이날 부활절 헌금 전액은 위 씨를 포함한 시각장애인 4명(1,200만원)의 각막이식수술비로 전달됐다.

또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부활절을 앞두고 사순절 및 고난주간 동안 화성 하늘교회(담임 박성민 목사), 부천 꿈마을엘림교회(담임 김영대 목사), 인천중앙감리교회(담임 김명완 목사) 등이 이번 부활절 헌금 전액을 사회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헌금들은 각막이식만 받으면 앞을 볼 수 있는 1,500여명의 각막이식대기자 중 10명에게 각막이식수술비 3천만원(1인당 300만원)으로 전달되며, 소아암환아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부활주일 오후 3시 안양시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한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한 5,000여명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서약 설명회를 갖고 개교회별로 접수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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