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인선교회, 교회 개척 증식 훈련(T&M) 설명회 개최
한국외국인선교회(대표 전철한 선교사)가 교회 개척자와 소그룹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회 개척 증식 훈련(Train & Multiply)’ 프로그램 설명회를 9일 오전 서울 가산동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한국외국인선교회에서는 이날 전철한·이갑용 선교사 등이 강사로 나서, 코칭을 통해 선교지나 국내 외국인들을 현지인 교회 리더로 세우는, 자신들의 T&M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SEAN 인터내셔널이 전세계 35개국에 보급·시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외국인선교회가 ‘Team222’라는 이름으로 훈련·보급하고 있다. 선교회는 두 달에 한 번씩 집중 워크샵을 통해 2년째 국내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 대상 사역자 또는 다문화가정 사역자들, 해외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사들은 T&M에 대해 “가능성 있는 지도자를 63개 소책자와 학생활동 가이드로 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성경적·경제적·실제적이고 현장에서 검증된 과정이어서 도시나 시골 모두 적용 가능하다”며 “이미 교회를 개척한 사람들이나 가정교회 지도자들, 선교지에 있는 현지인 리더들을 훈련하는 데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T&M은 과제 지향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전도하고 제자화하는 방식의 구성이다. 이들은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고, 단순히 성경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은 등록할 수 없다”며 “직장이나 교회를 떠나지 않고 사람마다 수준과 속도에 맞춰 가정에서 공부할 수 있고, 방대한 양의 교과서들 대신 A4로 출력할 수 있을 정도의 짧고 쉬운 63단계 소책자로 필수 교리들과 기본적 목회 방법들을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T&M은 목회훈련을 전도 및 교회개척과 통합해서 진행, ‘확장을 통한 신학교육과 전도(Theological Education and Evangelism by Extension)’라 불리고 있다. T&M의 멘토링은 학생을 사역 현장에 동반하여 어떻게 증거하고 성찬을 하고 세례를 베푸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랑의 관계를 맺고 돌보는 ‘만남’ 등으로 행해진다. 삶과 사역의 기본은 ‘주께 순종하는 것’이다.
T&M을 사용한 ‘교회 증식의 기본적 8단계’는 다음과 같다. ①기존교회 목회자가 ‘자녀 교회’를 개척할 교인들을 초청, 24번 책자 ‘목회훈련과 당신’으로 방향을 제시한다 ②2번 책자 ‘최고의 소식’을 사용해 헌신을 결심한 이들에게 전도훈련을 시킨다 ③훈련받은 교인들이 2번 책자로 집을 방문해 특히 가장들을 전도하면서, 오메가 코스 1번 매뉴얼을 갖고 지상명령과 교회개척, 전도 원리, 귀납적 성경공부 등을 훈련받는다 ④교인들은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들에게 7번 책자 ‘주 예수를 따르는 것’으로 제자훈련을 시킨다 ⑤7번 책자의 일곱 번째 학습이 끝나면 세례를 베푼다 ⑥세례를 받으면, 그들의 모임은 교회로 인정된다 ⑦모교회 목회자는 T&M 학생활동가이드를 이용, 새로운 목회자를 계속 훈련하고 코칭한다 ⑧‘자녀 교회’ 목회자는 24번 책자로 또다시 교회개척 과정을 시작한다.
강사들은 T&M에 대해 “신약성경에 나타난 방법대로, 가정교회나 셀그룹의 증식과 성장에 중점을 두고 성숙된 그리스도인을 준비시키는 프로그램”이라며 “무엇보다 신생 교회 목회 지도자들을 훈련하기 위한 도구로, 선교지에 현지인 교회를 개척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