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조기관과 협업 통해 선진 원조기관으로 발돋움”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10대 이사장에 김영목 전 주뉴욕 총영사가 취임했다.
김영목 신임 이사장은 13일 오후 성남 시흥동 코이카 본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 3년을 시작했다.
김 이사장은 직업외교관(외무고시 10회) 출신으로, 대북경수로사업 지원기획단 국제부장 및 특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국 사무차장 등을 역임했다.
김 이사장은 개발협력 프로젝트 현장 경험이 풍부하며, 개도국 개발협력 사업과 국민들의 개발 분야 국제기구 진출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개발협력 분야 전문가이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이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국내 원조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선진 원조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개도국 현실에 맞는 특화된 새마을운동 수출과 청년 해외진출 기회를 늘려 빈곤 감소 및 현장형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1976년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외무부에 들어온 후 주미국 1등 서기관과 주유엔공사를 거쳐 주이란 대사, 주뉴욕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