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섬유 ‘쥬라실’ 개발… 미국 이어 세계 진출 도모

신태진 기자  tjshin@chtoday.co.kr   |  

골든글로벌네트웍스-TTI MOU… 6월 13일 한국기독교회관서 사업설명회

▲(왼쪽부터 세번째와 네번째) 골든글로벌네트웍스 김홍수 회장과 TTI 유인식 대표이사가 MOU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세번째와 네번째) 골든글로벌네트웍스 김홍수 회장과 TTI 유인식 대표이사가 MOU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 비즈니스 전문회사인 골든글로벌네트웍스(회장 김홍수)와, 합성섬유 생산 전문회사인 TTI(Top Textile International, 대표이사 유인식)가 5월 30일 서울 종로 다사랑 카페에서 MOU를 체결했다. 두 업체는 최근 TTI측이 개발한 ‘쥬라실’(Jurasil)을 상용화와 보급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TTI는 2012년 12월 식물성 지방산 고분자 물질을 함성섬유원료물질과 중합시킨 섬유의 개발에 성공하고, 상용화를 위해 생산된 제품을 ‘쥬라실’이라 명명하고 사업화를 시작했다. 쥬라실은 ‘꿈의 섬유’이자 ‘스마트 섬유’라 불리는데, 그 이유는 항균·소취·흡한·속건·보온·대전방지 등과 같은 기능을 가지면서도 뛰어난 염색성·광택·탄성·부드러움·벌키성·형태안정성 등을 갖춘 고품질의 최첨담 섬유이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식물 유래 추출물을 중합시키는 원천기술(특허 보유)로,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고기능성 아웃도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TI측은 시장규모가 1조3천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고광택 흡한 속건성과 대전방지기능은 등산복, 골프웨어, 스포츠웨어, 숙녀복, 바지 등에 적합하고, 99.9% 항균력 및 보온성은 란제리, 내의, 환자복 등에 적합하며, 뛰어난 탄성과 부드러움은 침장용 솜, 부직포 등에 적합하다. 이로 인해 원천기술을 통한 독점적·장기적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수요 창출 및 고용 확대를 하며, 미국 시장을 교두보로 전 세계 섬유시장에 진출해 국익 증대와 국가 위상 제고까지 기대되고 있다.

이에 TTI사는 대기업이 득세하는 좁은 국내 시장에 연연하지 않고, 세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최우선 전략으로 미국 나스닥 Pink OTC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골든글로벌네트웍스와 이날 파트너십 MOU를 체결한 것.

골든글로벌네트웍스의 전신은 지난 2007년 한인 동영상 네트워킹 플랫폼 업체 ‘오메가월드’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며 국내 벤처업계 및 투자기업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오메가월드다. 골든글로벌네트웍스는 현재 벤처캐피탈 역할까지 가미하고, 1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국내 벤처기업이 나스닥에 상장될 경우 글로벌 마케팅 강화 및 기업 가치 상승, 한국과 미국의 회계 기준 방식의 차이에 따른 회계 건전성 확보 등의 무수한 강점을 지니게 되는 바, 골든글로벌네트웍스는 국내 우량 벤처기업들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이날 MOU에서 골든글로벌네트웍스 김홍수 회장은 “TTI가 개발한 ‘쥬라실’은 무결점 섬유다. 국내외에서 좋은 아이템들을 많이 봐왔지만, 쥬라실이야말로 꿈의 아이템”이라며 “이렇게 귀한 아이템을 득별한 장소에서 알리고 싶어서 특별히 기독교 주요 기관과 단체들이 자리하고 있는 이곳을 기자회견 장소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TTI 유인식 대표이사는 “쥬라실은 기존의 공장 설비에 새로운 설비투자 없이도 생산할 수 있기에, 생산성도 좋고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며 “섬유 개발의 특성상 단기간에 본사의 쥬라실을 따라올 섬유는 기대하기 어렵고, 따라서 투자 가치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라 할 수 있다. 이것은 감히 또다른 섬유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홍수 회장과 유인식 대표이사는 둘 다 독실한 신앙인이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이들은 향후 각국 선교사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세계 진출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선교와 구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이들은 오는 6월 13일(목) 오후 2시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기도와 관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골든글로벌네트웍스 김홍수 회장은 “선교사님들이 직접 사업은 하지 않더라도 현지의 사업가들과 우리를 연결시켜주기만 해도 우리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그렇게 협조해준 선교사님들께는 우리도 재정적 지원을 하려 한다”며 “이는 결국 ‘비즈니스 선교’에도 기여하는 일이며,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TTI 유인식 대표이사는 “쥬라실 개발까지 약 20년의 시간이 걸렸는데, 그 가운데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동기는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절대적 명령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한국교회 선교와 국가 경제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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