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업, 대안학교 통해 ‘하나님의 인재’ 양성 나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라이즈업 트레이닝 스쿨(RTS) 입학설명회 예정

▲이동현 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
▲이동현 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

라이즈업 플래닝스쿨(RPS)을 통해 신앙과 학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 침체되고 있는 한국 교회학교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라이즈업무브먼트(대표 이동현 목사, 이하 라이즈업)가 대안학교를 설립한다.

라이즈업의 대안학교에는 자신의 힘으로 습관 변화가 도무지 힘들거나 현재의 학교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 적응 문제로 학교에 가지 않는 학생들, 인터넷 중독 등으로 ‘다른 환경’이 필요한 학생들, 자연과 함께 신앙과 학업 훈련을 동시에 집중적으로 받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즈업의 대안학교는 습관과 신앙 등을 총체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기숙형으로 운영되며, 중·고등학생이 주 대상이다.

‘자신을 개혁하고 세상을 바꾸는 사람을 세우기 위한’ 대안학교 ‘라이즈업 트레이닝 스쿨(Riseup Training School·RTS)’은, 학교 동아리나 교회 컨퍼런스 등에서 실시됐던 멘토링과 자기주도학습 시스템 등 15년간의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쏟아부어 학생들을 양성해 내기 위해 시작된다. 이동현 대표는 “지난 십수 년간 다양한 사역들을 진행했지만, 결국 목적은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한 가지였다”며 “이 한 가지 목적을 보다 심도 있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완성시키기 위해 대안학교 RTS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즈업과 같이 ‘자신을 개혁하고 세상을 바꾸어라’는 교훈으로 출발하는 RTS의 특징은 ‘무학년제 수업’이다. 이는 지난 1930년대 미국과 스웨덴에서 처음 연구되고 운영되기 시작한 개념으로, 학생 각자가 학습 과정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사실 교회학교 현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RPS도 무학년제의 특성을 반영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목표들을 세워 성취감을 부여하고, 각각 다른 학년의 멘티들이 서로의 또래 멘토가 돼 조화로운 성장을 이끌었다.

RTS는 학(學)과 습(習)이라는 두 가지 교육방법으로 운영된다. 먼저 ‘학’은 컨설팅을 말하며, 현재 각종 학업지식을 최상의 방법으로 전달하고 있는 인터넷강의를 적극 활용하는 개념이다. 단, 진단평가를 실시해 학생 개개인 수준에 맞는 로드맵을 계획하고, 학생의 공부감성 및 태도를 분석해 올바른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르도록 옆에서 돕는다. 이후에는 ‘습’, 코칭이 실시된다. ‘인강’을 듣는 데서 그친다면 일선 정규학교 생활에 만족하지 못해 대안학교까지 찾아온 이들에게 아무런 효과가 없을 터.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고 다른 사람에게 강의할 정도가 되도록 일대일 코칭 훈련을 거치게 된다. 고등학생들의 경우 하루 4시간 이상의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고교 2학년 문과생의 경우, 해당 학년에 적합한 모의고사를 치러 과목별로 자가피드백 및 컨설팅을 실시해 취약영역을 파악한다. 이후 연간 등급 상승 목표를 세우고 ‘개념 완성’, ‘실전 응용’ 등 학기별 로드맵을 짜게 된다. RTS 측은 “국·영·수만큼은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태안에 위치안 RTS 전경. ⓒ라이즈업 제공
▲태안에 위치안 RTS 전경. ⓒ라이즈업 제공

그룹별 창의학습과 특별활동 프로그램 등 학교에서는 많이 경험할 수 없는 부분에도 집중한다. 음악은 주 2회 전문교사를 초빙해 전교생에게 합창을 가르치면서 타인과 호흡을 맞추는 일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하고 정서를 함양한다. 1년에 한 차례 이상 합창 발표회도 가질 계획. 미술도 분기별로 연극·뮤지컬·영화 등을 감상하고 깨달은 바를 작품으로 표현해 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갖는다. 또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전문지식을 쌓고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준다. 특별활동의 경우 자신의 달란트를 발견하고 계발해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신앙훈련의 경우 나라와 민족을 위한 새벽 중보기도회와 매일 2시간 기도회는 기본이며, 고난주간이나 여름방학 등을 이용해 전도집회와 라이즈업 대회 등에 참여하고 ‘구원의 원리’ 특강을 듣게 된다. 생활훈련의 경우 철저한 멘토링을 병행해 계획표대로 삶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RPS에서 각광받은 경건·수면·태도·학업·플래닝 등 5대 습관 변화 및 확립 시스템을 따르게 된다. 특히 모범이 되는 멘토들과 24시간 함께 생활할 수 있어 RPS보다 효과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즈업측은 RTS를 통해 △스스로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 △스스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 △세상의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람 등의 인재상을 구현하겠다는 계획. 이들은 “성령님의 능력 안에서 신앙·학업·생활 변화와 균형을 경험하는 다음 세대, 이타적 인격과 온전한 성품을 가진 다음 세대, 악한 세대를 따르지 않고 그 물결을 거슬러 올라갈 다음 세대를 길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즈업측은 지역별 설명회를 열고 학생 모집에 나설 계획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다.

1차: 10월 20일(주일) 오후 8시 30분 판교 열린하늘문교회
2차: 10월 26일(토) 오전 10시 30분 분당 창조교회
3차: 10월 31일(목) 오전 11시 30분 서울 성내동 오륜교회
4차: 11월 2일(토) 오전 10시 분당 샘물교회
5차: 11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패밀리채플 아브라함홀

문의: 행정처장(010-6549-5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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