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청이흉터라 불리는 ‘구순구개열’ 어릴 때도 치료 가능하다

오상아 기자  saoh@chtoday.co.kr   |  

선천적인 기형의 하나인 일명 언청이흉터라고 알고 있는 구순구개열 흉터는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최근에는 보기 드물지만, 과거엔 치료방법을 몰라 주위에서 구순구개열 흉터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 650~1,000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대부분 산모가 임신 중에 흡연이나 약물을 섭취해 발생하고, 간혹 커피를 많이 마실 경우 생길 수 있다.

최근 7살짜리 구순구개열 자녀를 둔 L씨는 아이가 커서 스트레스를 받기 전에 치료가 가능한지 흉터치료 병원에 방문했다. 아직 어린아이라서 치료가 불가능할 줄 알았던 L씨는 결국 환한 미소를 띄고 병원을 나왔다.

보통 구순열은 생후 3개월에, 구개열은 생후 18개월에 수술해 주는 것이 좋고, 2차 수술은 6세~18세경에 한다. 태어난 후 수술하면 아무리 수술을 잘해도 꿰맨 부분은 눈에 띄게 마련이다.

과거에는 생후 수술을 해도 흉터가 남았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 콤플렉스가 심한 편이다. 이러한 콤플렉스는 말할 때 입을 가리거나 심하게는 대인기피증 등의 현상으로 나타난다.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 안성열 원장은 “이러한 구순구개열에 대해서 겉으로는 미관상 좋지  않으며 속으로는 치아의 부정교합 등을 유발해 언어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과거와는 다르게 구순구개열을 그냥 방치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게 됐다. 의학의 발전으로 현재에는 출산 후 수술을 통해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구순구개열 수술법은, 흉터 부위에 따라 각각 다르게 시행

▮ 코의 흉터를 치료할 경우 : 개방 절개법
코에 있는 언청이 흉터 부위는 연골이식, 연골 조작하여 콧구멍의 모양을 같이 만들어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코 부위의 흉터는 많이 개선될 수 있다.

▮ 입술의 흉터를 치료할 경우 : Z-성형술
입술라인은 인중라인과 연결되는 선 교정을 Z-성형술로 수술하여 깨어진(함몰된) 백선의 연결선을 교정한다. 이러한 것은 인중 옆에서 콧구멍으로 진행되는 흉터 선을 교정 하면 좋아질 수 있다.

▮ 모발 이식술 + Z-성형술
남성의 경우에는 모발 이식술을 2회 정도해야 티가 나지 않을 수 있다.

▮ 미세 봉합술 + 흉터 레이저 시술
여성의 경우는 좀 더 세심한 기술을 요하며 미세 봉합술 + 흉터 레이저 시술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지금은 의학기술의 발달로 수술할 때 흉터가 많이 남지 않도록 하지만, 과거에 수술한 현 40대 이상에서는 수술 흉터가 많이 남아있는 것을 주위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젠 언청이 수술 흉터는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

도움말 :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 안성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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