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이민교회에서도 ‘2·3·4 운동’ 전개

LA=토마스맹 기자  chm137@gmail.com   |  

조일래 총회장, 미국 LA 방문해 포부 밝혀

▲(왼쪽부터 순서대로) 신현철·조일래·박승로 목사.
▲(왼쪽부터 순서대로) 신현철·조일래·박승로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장 조일래 목사가 미국 LA에서 미자립교회 자립·부흥을 위해 2·3·4 운동을 펼칠 뜻을 피력했다. 이 운동은 미주지역에서도 적용 방법을 놓고 논의하고 있어 주목된다.

조일래 목사는 미주성결교 남서부지방회 주최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이하 현지시각) 열린 제3회 홀리할렐루야성회 강사로 참석차 LA에 방문했으며, 26일 오후 JJ그랜드호텔에서 미주총회본부(총무 박승로 목사)와 남가주 성결교교역자회(회장 신현철 목사) 주관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2·3·4 운동은 미자립교회 목회자가 매일 2시간 기도, 3시간 성경 읽기, 4시간 전도를 함으로써 교회를 부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월요일과 국정휴무일 외에는 2·3·4 운동을 지키며 목회에 전념하겠다는 것을 서약해야 한다.

조 목사는 “개척교회가 몇 년 동안 몸부림치다가 목회자와 성도 모두 지치는 것이 오늘날 목회 현실”이라며 “교단에서 개척교회를 계속 지원하지만 자립이 안 돼서 해이에 빠지는 것이 모든 교단의 공통적인 숙제다. 그래서 2·3·4 운동, 총 9시간 훈련을 해서 보고를 통해 각 목회자 지원금을 책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이 정신을 심어주는 특별집회를 열고 203명이 서약을 해, 현재 이 목회자들이 운동에 참여해 삶에 결실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고 간증하고 있다”며 “동기는 개척교회를 살리자는 측면도 있지만 목회자의 자격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이 크다. 개척교회를 하면서 목회 역량이 향상돼, 돕고 성장시키는 하나님을 생생하기 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목회자가 살고 교회가 살고 교단도 살고 한국교회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한국교회 외에 이민교회와 선교사에게도 이 운동을 지역 상황에 맞게 적용시켜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주성결교 내에서 앞으로 구체적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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