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교계, 올해도 ‘사랑의 쌀 나눔운동’ 전개

LA=토마스맹 기자  chm137@gmail.com   |  

12월 21일과 28일 배부 예정… 타민족 섬기는 장도 마련

▲매년 남가주 교계가 연합해 진행하는 ‘사랑의 쌀 나눔운동’에 관해, 관계자들이 설명하고 있다.
▲매년 남가주 교계가 연합해 진행하는 ‘사랑의 쌀 나눔운동’에 관해, 관계자들이 설명하고 있다.

올해도 미국 남가주 교계와 한인사회가 연합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제5차 ‘2013 사랑의 쌀 나눔운동’을 펼친다. 이 운동은 남가주교협이 주관하고, LA총영사관, 미주성시화운동본부, 한국일보, 중앙일보, 남가주목사회, OC교협이 공동주최한다. 나눔 대상은 교회 및 사회봉사기관, 생활보호 대상자, 독거노인, 어려운 학생들, 개인신청자 등으로, 총 1만명에게 쌀 1만포 배부를 목표로 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남가주교협 및 참여 단체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교협 회장 박효우 목사는 “우리 민족 뿐만 아니라 가까운 타민족에게도 섬기는 장을 마련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랑의 쌀 나눔운동 시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배부가 온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박효우 목사는 “각 지역의 교협이나 단체에서 긍휼 사역지와 연계해 이웃들에게 직접 배부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며, 민경엽 목사(OC교협 회장)는 “지난해 교회에서 쌀을 배부했을 때 사정이 어려운 분들이 많이 가져갔다. 이번에는 직접 어려운 분들을 찾아가 나눠줄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운동 후원 모금기간은 11월 13일부터 12월 31일(48일간)까지이며, 배부 일시는 12월 21일(토)과 28일(토) 각각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LA총영사관, 교회 외 10여 곳 지정 배부처에서 이뤄진다.

주최측은 교회 및 사회단체에 후원모금 시 알림사항으로 △추수감사절이나 성탄절 헌금 중 일부나 사랑의 쌀 나누기 특별헌금을 통해 남가주 1200여 모든 교회가 함께 후원에 동참하고 앞장설 것 △연말연시를 맞아 남가주 한인사회 각 단체 모임 시 특별후원금을 모아 줄 것 △후원금은 주관처 주소나 성금접수처인 중앙일보·한국일보로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재소자선교회 최순일 박사가 처음으로 성금을 주최측에 전달했다. 기자회견에는 LA한인회, 남가주장로협, 남가주여성목사회, 기독실업인회, 미주한인사업가협회, 남가주호남향우회, 원로목사회, LA서울라이온스클럽, 미주한인재단 등에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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