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있는 것 명시해 학생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사)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회장 이광원, 교진추)가 2014년에는 ‘핀치새 부리 변화는 대진화의 증거가 아니다’(가제), ‘인류 기원에 관한 화석학적 증거들의 오류’(가제)를 청원하고, 교과서팀은 생물교과서 단행본 완성(가본)을 집필할 계획이다. 학술심포지엄과 포럼도 개최하고, 홍보용 동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다.
교진추 백현주 사무처장은 특히 ‘생물교과서 단행본 집필’과 관련, “교과서의 진화론 내용 중 사실이 아닌 것은 삭제하고,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명시해서 학생들이 진화론에 대해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진화론은 말 그대로 이론과 가설인데, 현행 교과서에는 마치 단정적인 사실처럼 기술되어 있으며, 학교에서는 증명된 법칙처럼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에는 교과서 집필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했으며, 내년에는 가본형태의 생물학 교과서를 최소한 교사 지침서 수준으로 만들고, 내후년에는 완성본을 만들려고 한다. 이를 위해 내부에 전문가들로 교과서 집필팀이 구성돼 있다”면서 “진화론을 반대하면 마치 과학적이지 않은 것처럼 몰고 가는데, 우리는 진화론이 기원과학의 유일한 학설처럼 교육되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홍보용 동영상과 관련, “우리가 청원한 내용이 학술적이어서 일반인들이 접하기가 어려운데,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는 진화론의 오류와 관련된 동영상을 5편 정도 제작해 유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화론 수정 청원과 심포지엄도 진행할 것이다. 또 ‘영화 속 진화론’이라는 책도 출간할 계획이다. 사람들이 영화 속에 있는 진화론 관련 내용들을 너무도 쉽게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이는데, 이 책을 통해 그 비과학성을 밝히고자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백 사무처장은 “학교의 선생님들 중에도 진화론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시간상 연구에 어려움이 있어 깊이 보지 못하고 있다. 교과서에 있는 진화론의 잘못된 부분을 연구한 자료들을, 교진추 홈페이지에 올려 자료로 쓸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