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위기 이겨내고 선교 도약 이뤄내야”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조명순 선교사, ‘타겟 2030’ 2차 5개년 3차년도 보고

▲KWMA 연구개발실 조명순 선교사가 보고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
▲KWMA 연구개발실 조명순 선교사가 보고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3일 개최한 제24회 정기총회에서 조명순 선교사(KWMA 연구개발실)는 KWMA가 지난 2006년 한국 선교의 방향을 고민하며 제시한 ‘타겟(Target) 2030-한국 선교 미래 25년 계획’(이하 ‘타겟 2030’)의 2차 5개년(2011~2015) 3차년도(2013년) 보고를 전했다.

‘타겟 2030’은 지난 2006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를 5년씩 구분하고, 각 5년마다의 구체적 계획을 6개의 전문 선교 영역으로 나눠 수립한 것이다. 이미 지난 2006~2010년의 1차 5개년이 지났고, 2011년부터 2차 5개년이 시작됐다.

조 선교사는 ‘타겟 2030’이 갖는 의미에 대해 “비전적 수치 제공과 6개 선교 영역의 전문화를 통해, 한국 선교의 질적인 면과 양적인 면의 균형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이라며 “특별히 5년 단위로 한국 선교의 밑그림을 그리고 6개의 전문적 선교 영역으로 나누어 발전을 모색한 것은 한국 선교를 한 단계 발전시킨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타겟 2030’의 각 차수별 비전은 1차(2006~2010) ‘전방개척주력기 및 한국 선교 폭발의 준비시기’, 2차(2011~2015) ‘선교 도약기’, 3차(2016~2020) ‘한국교회 선교 전력투구기’, 4차(2021~2025) ‘고도 성장기’, 5차(2026~2030) ‘성숙 및 제3시대 준비기’다. 따라서 올해는 2차 5개년의 마지막을 약 2년 앞둔 ‘선교 도약기’다.

조 선교사에 따르면 2차 5개년의 6개 영역 주요 방향성은 다음과 같다.

△이론 연구: ‘타겟 2030’에 적합한 이론 개발, 한국선교학 개발, 선교 현지 상황화 신학 개발 △훈련 파송: 세대별, 계층별 다양한 훈련 시스템 개발, 선교사 파송 도약화 △선교 행정: 효율적인 선교 시스템 개발 및 적용, 선교 인프라 투자 가속화, 멤버 케어 강화 △전략: 전방개척 전략 개발 활성화, 글로벌 동반 파트너십 강화, 문화선교 콘텐츠 개발 △동원 홍보: 지역교회 선교 체질화, 세대별 다양한 계층 선교사 자원 개발, 동원 전문 선교사 제도화,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 동원 △지원 분야: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통합 지원 시스템 구축 강화, 지원 분야 선교사 발굴

조 선교사는 지난 2013년(3차년도)까지의 진행 상황에 대해 “6개 영역에서 세워진 목표대로 구체적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곳곳에서 열매들이 맺히고 있다”며 “감사한 것은 목표를 이루어 가기 위한 영역별 전문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겟 2030’의 비전적 숫자에 대한 비판은 아직도 간간이 들려온다. 그러나 강조하지만 ‘타겟 2030’은 수를 말하면서 양적 성장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는 미래 지향적으로 한국 선교의 질적 성장을 기획하고 만들어 가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있다”며 “‘선교 도약기’로 명명된 2차 5개년의 하반부로 들어가는 2014년에는, 다양한 선교대회를 통해 위기를 이겨내면서 선교 도약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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