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보낸 사람’ 본 네티즌들 “감사함 생겼습니다”

신태진 기자  tjshin@chtoday.co.kr   |  

처절한 北 현실 보며 자성… 북한 인권에 관심 촉구 여론도

다람쥐 쳇바퀴와 같은 따분한 일상 속에서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고 싶다면,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을 관람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불평과 불만족은 사라지고, 자신이 누리고 있는 자유에 대한 감사함이 생길 것이다. 자신이 얼마나 부유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영화는 세상에서 가장 극심한 핍박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북한 기독교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요 포털사이트의 영화 감상평에는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네티즌들의 댓글로 넘쳐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진짜 지금 살고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해야겠습니다. 북한 사람들은 우리의 0.1%도 못 누리고 있습니다. 진짜 나올 때 눈물 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는데, 약 700명이 공감을 표했다. 다른 네티즌은 “북한 땅, 가깝지만 먼 나라, 정말 작은 것에도 감사하지 못한 제가 부끄럽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영화가 끝이 났는데 주변 사람들이 일어서지 못하고 멍하니 있었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게 북한의 현실이라는 점에서도 너무 가슴 아팠구요. 이런 영화 만들어주신 감독님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밖에도 “김인권 배우의 재발견,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잘 표현한 듯, 나의 풍요를 한번 더 생각하게 한 영화, 볼 만한 영화네요”라는 댓글과 “정말 한국에서 태어난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슴 한편이 아리네요”라는 등 감사에 대한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북한 지하교회 교인들과 주민들을 걱정하는 댓글도 다수 보였다. 한 네티즌은 “믿기지 않는 현실 앞에서 무관심해서는 안 됩니다. 영화 속 내용은 200% 진실이며, 오히려 현실이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부디 북한 인권 문제에 더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다른 네티즌은 “가까운 북쪽엔 이런 가슴 아픈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니,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네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영화를 보고 북한의 기독교인들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라는 댓글도 있었다.

기획사인 태풍코리아의 관계자는 “이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북한 인권 문제에 동참할 수 있고 애국할 수 있다. 영화를 보면 저절로 감사한 마음이 생길 것이다. 영화가 오랫동안 상영되기 위해서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서 관람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탈북민 강제북송

“中·北, 유엔 인권이사회 WGAD 결정사항 준수하라”

中, 탈북민 2천여 명 즉시 석방을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 촉구해 인권 존중하고 난민 지위 보장도 세계인권선언·자유권 규약 준수 ‘중국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탈북민 강제북…

‘성혁명 교육 반대 학부모기도운동연합(이하 성반학연)’

“성오염 교육서 자녀들 구하자”… 기독 학부모들 연대

“성혁명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을 반대하는 일은 성경을 믿는 학부모 성도들이 우리 자녀세대들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다.” 한국 교육계 전반에 이념적인 성혁명 교육이 광범위하게 시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서는 일에 앞장서 …

중국, 가톨릭, 상하이 교구,

“中 가톨릭 주교, 박해에 무관심… ‘’종교 중국화”만 집중

중국에서 가톨릭 주교 10명이 구금 또는 실종되거나 직위에서 강제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정부에 의해 임명된 주교는 최근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종교 중국화’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매체 ‘비터윈터’는 “2023년 4월 4일 중…

한교총 8차 임원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차기 임원 인선 완료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제8회기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선임하는 등 차기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한교총은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

기침 총회 114

이욥 목사, 천신만고 끝에 기침 총회장 당선

소송전 벌였던 이욥 목사 사과해 총회장 복귀 이종성 목사도 사과 1차 투표서 과반, 상대 후보 사퇴 동성애 지지 행사 및 집회에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 결의도 통과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총회가 이욥 목사(대…

k-ccm

주찬양·시인과촌장부터 위러브·히스플랜까지 CCM 사역자들 ‘한자리’

공로상 7인과 조현삼 목사 수여 앨범·워십·CCM 부문별 시상도 2년간 발표된 2,396곡에서 엄선 한국기독음악협회(회장 안민·송정미, 이하 K-CCM)에서 주관한 ‘2024 K-CCM 어워즈(AWARDS)’가 처음으로 지난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개최됐…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