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증경·명예회장 6인, 한교연과의 통합 지지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홍재철 목사의 진정성 확인… 빠른 시일 내에 추진”

▲이용규 목사가 일어서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이 목사부터 시계 방향으로 지덕·홍재철·이만신·엄신형·이광선·이강평·오관석 목사. ⓒ류재광 기자
▲이용규 목사가 일어서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이 목사부터 시계 방향으로 지덕·홍재철·이만신·엄신형·이광선·이강평·오관석 목사. ⓒ류재광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증경회장들이 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진행한 뒤,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의 통합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기총 증경회장인 지덕(기침)·이만신(기성)·이용규(기성)·엄신형(개혁총연)·이광선(통합) 목사와 명예회장인 오관석(기침) 목사는 이날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2월 27일(목) 기자회견에 통합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므로 지지한다”며 “빠른 시간 내에 증경회장 및 명예회장까지 포함하여 한기총과 한교연의 대통합을 권고,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용규 목사는 “한기총과 한교연의 대통합은 한국교회의 희망이요 미래이며 최대 과제”라며 “그 누구도 여기에 대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모임에는 한기총에서 홍재철 대표회장, 이강평 명예회장, 윤덕남 부총무, 배인관 사무총장 등도 배석했다. 그러나 길자연(합동)·최성규(기하성여의도순복음)·박종순(통합) 목사는 불참했다.

한편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은 지난 2월 27일 기자회견 당시 ‘한교연과 통합을 위한 9인위원회’(위원장 이강평 목사, 이하 9인위)를 구성하고 5월 내로 1차 협상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었다. 또 올해 내로 한교연과 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표회장 임기 2년 중 1년만 수행한 뒤 사퇴해, 다음 대표회장이 이를 이어받아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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