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의연대, UN인권이사회서 ‘신이 보낸 사람’ 상영

정경임 기자  kijung@chtoday.co.kr   |  

회의 기간에 맞춰 다양한 활동 전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국내외적으로 일해 온 북한정의연대(대표 정베드로)는, 이번 주 제25차 유엔인권이사회가 열리는 제네바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17일에는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북한인권보고서를 발표하는 회의에 참석한다. 18일에는 강제북송 피해자인 이세일 씨의 동생 이한별 씨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를 방문해, 이세일 씨의 신변 확인을 위해 유엔의 강제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WGAD)에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유엔 실무그룹에 이 사건이 접수되면 이를 스위스 제네바 주재 유엔 북한 대표부에 통보하고, 해명을 요구하게 된다. 이 과정은 북한에게서 납득할 만한 해명을 들을 때까지 6개월 주기로 반복된다.

19일에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가입단체인 ‘성공적인통일을만들어가는사람들’(성통만사)과 공동 주관으로, 국내에서 화제가 된 북한인권영화 ‘신이 보낸 사람’을 유엔인권이사회 참석 각국·NGO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영한다. 

북한정의연대는 태풍코리아의 ‘신이 보낸 사람’ 제작 과정에 협력·참여했고, 이 영화는 COI가 북한인권실태를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한 지난 1년의 기간 거의 동시에 제작됐다.  

‘신이 보낸 사람’은 국제 사회에 북한 인권 개선 촉구를 위해 영국의 유럽조선인총연합회와 북한정의연대, 성통만사 공동주관으로 20일 저녁 7시 런던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에서 영국 의원 및 각 NGO 대표들을 초청하여 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북한정의연대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동참 촉구를 위해 영상 홍보 및 북한인권법 제정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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