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비전, 캠페인 통해 모은 긴급구호 물품 라오스로

정경임 기자  kijung@chtoday.co.kr   |  

21일 오후 ‘희망 컨테이너 보내기’ 선적식

▲라오스 싸나캄군 아이들 모습. ⓒ글로벌비전 제공
▲라오스 싸나캄군 아이들 모습. ⓒ글로벌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기관 글로벌비전(이사장 이정익 목사)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온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모집한 긴급구호 물품 2만여점을 라오스에 보낸다.

‘희망 컨테이너 보내기’ 운동으로 인천항 부두에서 21일 오후 선적하는 라오스 긴급구호물품은 의류와 컴퓨터, 의약품과 쌀국수, 학용품과 생활용품 등 4억원 상당의 물품이다. 글로벌비전은 이를 라오스에서 지난해 8월부터 새로운 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비엔티엔도(道) 싸나캄(Xanakahm) 군에 전달한다.

글로벌비전은 지난해 7월 라오스 중앙 정부에게서 INGO(International Non-Government Organization) 자격을 받고, 싸나캄 지역을 대상으로 4년간 구호개발사업을 전개하게 됐다. 싸나캄 지역은 수도 비엔티엔에서 메콩강을 따라 서쪽으로 130km 떨어진 곳으로, 아직까지 외국인의 손길이 한 번도 닿지 않은 낙후된 지역이다. 현지 주민들의 한 달 평균 수입이 30달러로 라오스 내 최저 빈곤층이 살고 있다.

글로벌비전은 이번 ‘희망 컨테이너 보내기’ 운동을 시작으로 매년 이 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며, 오는 7월 12일부터는 의사 7명을 비롯한 대규모 의료봉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지역 주민들의 기본 보건건강을 점검한다. 또 향후 3년간 모자보건센터를 설립, 지속적으로 삶의 질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글로벌비전은 지난 2008년부터 라오스 우돔싸이(Oudomxai)도 등 오지 지역에 진출하여 그동안 6개의 학교를 짓고 가난으로 공부할 수 없는 아동 2천여명에게 학업 기회를 주고, 급식과 지역 소득 개발사업을 동시 진행함으로써 정부로부터 역할을 인정받았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라오스 지원 NGO로 자리매김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10월 3일 오전 은혜와진리교회 대성전(담임 조용목 목사)에서 ‘제2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이 개최됐다.

“한국교회, 불의에 침묵 말고 나라 바로잡길”

대통령의 비상계엄, 자유민주 헌정질서 요청 목적 국회, 탄핵 ‘일사부재의 원칙 위반’… 증거도 기사뿐 공산세력 다시 정권 잡고 나라 망치도록 둬야 하나 12월 20일 각자 교회·처소에서 하루 금식기도 제안 대한민국기독교연합기관협의회, (사)한국기독교보…

이정현

“이것저것 하다 안 되면 신학교로? 부교역자 수급, 최대 화두 될 것”

“한국 많은 교회가 어려움 속에 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결국 믿음의 문제다. 늘상 거론되는 다음 세대의 문제 역시 믿음의 문제다. 믿음만 있으면 지금도 교회는 부흥할 수 있고, 믿음만 있으면 지금도 다음 세대가 살아날 수 있고, 믿음만 있으면 앞으로도 교회…

김맥

청소년 사역, ‘등하교 심방’을 아시나요?

아침 집앞에서 학교까지 태워주고 오후 학교 앞에서 집이나 학원으로 아이들 직접 만나 자연스럽게 대화 내 시간 아닌 아이들 시간 맞춰야 필자는 청소년 사역을 하면서 오랫동안 빠지지 않고 해오던 사역이 하나 있다. 바로 등하교 심방이다. 보통 필자의 하루…

윤석열 대통령

“탄핵, 하나님의 법 무너뜨리는 ‘반국가세력’에 무릎 꿇는 일”

윤 정부 하차는 ‘차별금지법 통과’와 같아 지금은 반국가세력과 체제 전쟁 풍전등화 비상계엄 발동, 거대 야당 입법 폭주 때문 대통령 권한행사, 내란죄 요건 해당 안 돼 국민 상당수 부정선거 의혹 여전… 해소를 6.3.3 규정 지켜 선거범 재판 신속히 해야 수…

한교총 제8회 정기총회 열고 신임원단 교체

한교총 “극한 대립, 모두를 패배자로… 자유 대한민국 빨리 회복되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이 2024년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국내외 혼란과 갈등 속에서 평화와 화합을 소망했다. 한교총은 국제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계속되는 상황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정치권…

차덕순

북한의 기독교 박해자 통해 보존된 ‘지하교인들 이야기’

기독교 부정적 묘사해 불신 초래하려 했지만 담대한 지하교인들이 탈북 대신 전도 택하고 목숨 걸고 다시 北으로 들어갔다는 사실 알려 북한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체포된 두 명의 북한 지하교인 이야기가 최근 KBS에서 입수한 북한의 군사 교육 영상, 에 기…

이 기사는 논쟁중

윤석열 대통령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광분하는 그대에게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광분하는 사람들 잘 알려진 대로 빙산은 아주 작은 부분만 밖으로 드러나고, 나머지 대부분은 물에 잠겨 있다. 그래서 보이지 않고 무시되기 쉽다. 하지만 현명한 …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