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재단이사회서 논의 중… 운영이사회는 정족수 미달
총신대 길자연 총장(사진)이 28일 오전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길 총장은 이날 운영이사회에 앞서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당초 이날 운영위는 길 총장에 관한 논의를 하려 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했다. 현재 재단이사회(이사장 김영우 목사)가 긴급 소집돼 이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길자연 목사가 칼빈대 총장으로 재임할 당시 학내 문제를 이유로, 최근 그의 ‘학교법인 칼빈신학원 임원 취임 승인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 때문에 “임원 승인이 취소된 자에게 향후 5년 간 학교법인 임윈이 되지 못하도록” 규정한 사립학교법에 따라, 길 목사의 총신대 총장 자격 논란이 일었었다.
길 목사는 이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고 법적으로도 유리하다는 입장이었으나, 돌연 사의를 표명해 그 배경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