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낙태를 반대하는 사회 각계 직능인들의 모임인 프로라이프연합회는 여성과 태아 둘 모두를 지켜내는 생명존중 문화를 만들고자 오는 13일 오후 2-5시 청계광장에서 ‘생명대행진 2014’를 개최한다.
프로라이프연합회는 낙태근절을 선포한 산부인과 의사들이 만든 의사회를 시작으로, 생명사랑을 외치는 변호사회, 교수회, 여성회, 청년회 등 생명운동 단체들이 생명존중이라는 공동목표로 지난 2011년 6월 18일 연합한 단체다. 프로라이프연합회는 그간 2012과 2013년 두 차례 생명대행진을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생명대행진의 주제는 ‘여성과 낙태’이다. 낙태는 태아의 생명을 빼앗을 뿐 아니라, 여성의 몸과 마음에 아주 깊은 상처를 남긴다. 행사에서는 여성 자신을 소중히 여기기 위하여 낙태를 거부하고 태아를 소중히 지켜낼 것을 외치면서 청계광장을 출발하여 비우당교까지 약 4.3 km를 행진할 예정이다.
이번 생명대행진은 꽃동네유지재단, (사)낙태반대운동연합, 천주교 청주교구 새생명지원센터, 주사랑공동체, 인천자모원, 천주교 청주교구, (재)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사)한국입양홍보회,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대원제약, 경동기업,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및 수도권 초·중·고교와 대학들이다.
프로라이프 의사회 회장인 차희제 생명대행진 준비위원장은 “낙태는 두 사람의 문제이고 낙태는 더 작은 한 명의 희생을 요구하지만, 살아남은 나머지 한 명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문제를 야기할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