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반대·로마가톨릭&교황정체알리기연대 기자회견
최근 결성된 WCC반대운동연대/로마가톨릭&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가 12일 서울 송파구 소재 한 카페에서 “‘흑’ ‘백보다 더 다른 기독교와 가톨릭의 실체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주최측은 동 연대에 대해 “로마가톨릭의 정체성을 나타내서 주의 몸된 교회로 하여금 거짓에 미혹당하지 않게 하고, 성경적인 기독교의 근간을 지키고자 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로마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가톨릭의 실체를 모를 뿐 아니라 그들과 일치까지 도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을 성명서를 통해 “우리가 로마 교황의 정체를 알리는 것은 어두운 과거가 다시 반복되는 것을 막아 한국교회와 우리나라를 보호하기 위함이지, 타종교를 비난하거나 폄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로마 교황의 정체를 드러내는 것은 사실에 근거하여 전개하는 것이기에, 이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학문적·이성적으로 토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로마가톨릭과 교황에 대해 ▲교회 지도자들(루터, 칼빈, 위클리프, 틴데일, 츠빙글리, 녹스, 멜란히톤, 웨슬리, 로이드존스 등) 뿐 아니라 주요 신앙고백서들(아일랜드신앙신조 제79항,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제25조 6항, 사보이선언 제26장 4항, 침례교회신앙고백서 제26장 4항 등)이 적그리스도로 규정했고 ▲지금까지 7천만 명의 성도들을 갖은 고문 후 살해했으며(가톨릭 자료인 Antonio Socci, Nuovi Persequitati [The new Persecuted], 2002) 실제 숫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고(John MacArthur, New Testament commentary John 170) ▲예수회는 교황의 비밀경찰로서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 배후 역할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세계의 거의 대부분 지역의 전쟁과 혁명의 배후에서 피의 강물을 흘리게 한 장본인이라고(에드몽 파리, 「예수회의 비밀역사」) 주장했다.
이에 이들은 “로마 교황이 종교인으로서 대한민국을 방문하기 전에 먼저 자신들이 지은 죄에 대한 회개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그 후에야 비로소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이 ‘정의가 하수같이 흐르’는 나라가 되도록 하는 데 그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춘길 목사는 “가톨릭은 기독교인들을 이단으로 몰아 죽인 집단이면서도 지금껏 회개하지 않고 있고, 교리서를 성경보다 우위에 두며, 사람(마리아)과 유물을 숭배한다”며 “그들이 기독교와의 일치와 대화를 말하는 것은 기독교 말살을 위한 미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