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쏟아지는 정보의 물살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빅 데이터 시대, 어느 분야에서나 많은 정보를 한 눈에 이해하기 쉽도록 시각화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모바일과 SNS 시대를 맞아 깔끔한 그래픽에 정보를 담아 전달하는 인포그래픽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인포그래픽의 기획과 제작 방법 등을 알려주는 책들을 소개한다.
인포그래픽 프레젠테이션
곽승원 | 한빛미디어 | 312쪽 | 18,800원
이 책은 인포그래픽을 다룰 때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기본 개념, 디자인 요소, 기획 과정과 제작 방법 및 인포그래픽에 자주 쓰이는 패턴 등을 모아 소개하고 있다.
인포그래픽의 좋은 예와 나쁜 예를 통해 인포그래픽에 사용된 아이디어, 스토리텔링, 색, 배치, 글꼴, 사진 등을 살펴보고, 인포그래픽을 직접 기획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 플래너 시트를 직접 채워보면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익힌다.
그리고 책은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편집툴의 사용법, 인포그래픽 패턴 다운받는 법 등 기초부터 차근차근 따라하며 흥미를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그리고 각종 유용한 사이트 활용법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어려운 프로그램이 아닌 파워포인트 등 쉬운 프로그램을 활용해 인포그래픽을 작성하는 법을 알려준다.
인포그래픽 플래너와 책에 수록된 전 예제의 완성 파일은 한빛미디어 홈페이지(www.hanb.co.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인포그래픽
김묘영 | 길벗 | 424쪽 | 25,000원
인포그래픽을 만들 때에는 디자인 능력보다 데이터를 해석하고 기획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이 책은 핵심 메시지 추출 방법부터 정보 조사 및 선별, 그룹화 및 구조화, 스토리텔링을 통해 내용을 구성하는 방법까지 단계별로 차근차근 알려준다.
책은 먼저 프랑스 라스코 동굴 벽화부터 시작해 신문 그래픽까지, 인포그래픽의 역사를 살핀 후 데이터 및 정보를 시각화한 예제를 비교, 분석해 인포그래픽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 잘 만들어진 다양한 인포그래픽 예시를 많이 제공해 시야를 넓히고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또한 책은 웹 뿐만 아니라 뉴스, 제품 매뉴얼, 방송, 패키지, 이력서, 발표 자료, 보고서, 회사 소개서, 홍보 자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다양한 유형의 인포그래픽을 알려줘 각 유형의 제작 과정과 장단점 및 제작 시 주의할 점을 가르쳐준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했던 수많은 시행착오를 독자들이 겪지 않도록 현장에서 알게 된 실제 정보와 제작 팁을 이 책에 담았다. 명도에 강약을 주거나 색각 이상자를 고려하여 효과적으로 색을 사용하는 방법, 잘못 표현된 정보가 담긴 왜곡된 그래프와 바르게 만들어진 그래프를 구별하는 방법 등 실제 사용되는 인포그래픽 정보를 직접적으로 알려준다.
인포그래픽을 만들기 위해서는 책 본문에서 알려 주는 원리와 이론 외에도 시장 현황을 잘 알아야 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어야 한. 책 속의 ‘Interview’ 구성에서는 국내 인포그래픽 전문가 5인의 인터뷰를 수록해 현재 시장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게 돕는다.
인포그래픽 기획과 실전 전략
이수동,송정수 | 길벗 | 308쪽 | 18,000원
“여러분이 회사의 마케터라면 방대한 데이터를 가공하여 소비자에게 알릴 기회가 반드시 찾아온다. 기존 방식대로 숫자 중심의 결과를 그대로 발표하는 것보다 데이터를 한차례 더 가공하여 배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결국 조사를 위해 투입된 비용을 회수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 발간된 인포그래픽 책은 대부분 번역서 혹은 일부 카테고리에 한정돼 있어 인포그래픽을 어떻게 활용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책은 국내외 최신 사례를 기반으로 한 활용 노하우를 IT와 홍보/광고/ 비즈니스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정리함과 동시에, 최근 부각되는 SNS, 모바일, 디지털 흐름을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책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눠져 있다. 전반부는 국내외 실제 사례를 통해 인포그래픽의 필요성과 비즈니스 활용 방안을, 후반부는 인포그래픽 종류와 실질적인 제작 과정을 담았다.
또한 단순히 인포그래픽의 제작 방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 대중/ 고객 등 수많은 업종의 이해관계자와 효과적인 소통 관점에서 인포그래픽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SNS와 스마트 디바이스 시대를 맞아 효율적인 홍보 수단으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