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 자연 생태 정원 평강식물원(원장 이환용)’에서는 따뜻한 봄과 함께 특별한 꽃들의 아주 특별한 잔치인 세계고산식물전(高山植物展)을 5월 1일(목)부터 5월 31일까지(토)까지 암석원과 알파인하우스 외 특설행사장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기후변화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자생식물의 실태와 환경 문제를 알리고자 ‘에델바이스의 초대’란 부제로 진행되며, 특별히 백두대간의 고산지대(백두산, 한라산, 태백산, 소백산, 지리산, 울룽도, 독도) 등 모형과 함께 실제 자생지의 식물들이 식재되어진 진풍경을 만나 볼 수 있다.
부제의 에델바이스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우리와 친숙한 꽃으로, 유라시아 대륙 전역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고산 식물이다. 높은 산지의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만든 보송보송한 솜털로 덮인 작은 꽃이 아름다운 이 에델바이스는 우리 이름으로는 ‘솜다리’라고 불린다.
해발 2,500m 이상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보통 고산식물이라 하는데, 평강식물원의 가든 중 가장 대표적이고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암석원(巖石園)은 이 고산식물들을 위한 공간이다. 암석원의 지하부를 특수 처리하여 고산식물들이 본래 자생지에서와 같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했다. 백두산, 한라산, 설악산은 물론 알프스, 히말라야, 로키산맥 등지의 희귀 고산식물들이 본래의 자생지처럼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아주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
4월부터 평강식물원에 새로 부임한 문화경영CEO 허건 대표의 창의적 문화예술을 접목한 운영을 통하여, 그동안 식물원의 고유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며 동시에 다양한 컨텐츠와 고객들의 필요를 수렴한 운영을 펼쳐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