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없지만, 아들 보며 환히 웃는 모습에 ‘가슴 뭉클’

애틀랜타=박현희 기자  newspaper@chtoday.co.kr   |  

김신애 사모 위한 웹사이트 개설…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 부탁

▲회복 중인 김신애 사모 가족. ⓒwww.shinekimshine.com
▲회복 중인 김신애 사모 가족. ⓒwww.shinekimshine.com

김신애 사모를 위한 웹사이트가 개설됐다.

지난 2월 원인불명의 패혈증으로 태중의 아이를 유산하고 생사를 오가던 김신애 사모는, 가족과 지인 및 한인들의 간절한 기도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괴사된 두 손과 두 발을 절단하는 수술을 해야만 했다.

김신애 사모는 온전히 의식이 회복된 뒤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고 좌절하고 낙심할 수밖에 없었지만, 가족들과 교회 식구들, 친구들, 그리고 다 알 수 없는 수많은 이들의 기도와 격려를 통해 힘을 얻어 하나님의 뜻하심 가운데 소망을 품고 회복 중이다.

www.ShineKimShine.net(한국어)과 www.ShineKimShine.com(영어)에서는 김신애 사모에 대한 소개와 지금까지 겪어온 치료 과정, 현재 상태, 기도제목, 사진 등을 나누고 있으며, 응원의 글을 남기거나 도네이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해 놨다.

무엇보다 김신애 사모가 손과 발을 절단하는 수술 이후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아들 세인 군을 바라보며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그 동안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온 많은 이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김신애 사모의 남편 백성인 전도사는 컬럼비아신학대에 재학 중이며, 슬하에 아들 세인(2) 군이 있다.

김신애 사모 가족을 돕고 있는 강제철 전도사는 “매일 매일 기복이 있긴 하지만, 많은 이들의 기도와 격려의 메시지를 통해 힘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기도와 물질로 도와주신 한인교회들과 한인들에게 큰 감사를 전한다. 아직 온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안정된 상태로 재활센터를 찾고 있다. 앞으로의 재활과정과 의족의수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이메일: vap1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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