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문자 그대로 믿는’ 미국인” 감소세

애틀랜타=신디김 기자  newspaper@chtoday.co.kr   |  

갤럽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 중 28%가 성경을 “실제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문자 그대로 믿는다”고 밝혔다.

갤럽은 이 관한 여론조사를 1976년부터 계속 실시해 왔으며, 이 같이 답한 이들은 1979년 사상 최고치인 50%를 기록한 뒤 2012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47%는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인 말씀”이라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모든 성경 내용을 문자 그대로 믿지는 않는다”고 했다. 1976년에는 이 같이 답한 이들이 52%였다.

반면 “성경은 고대의 책으로, 전설과 신화, 역사, 도덕적인 개념을 사람이 기록한 것”이라는 주장은 사상 최고치인 21%를 차지했는데, 1976년에는 13%만이 그렇게 주장했었다.

갤럽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 서두에 “성경의 말씀이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왔고 성경의 저자들은 단지 그 말씀을 적는 역할만 한 것인지, 아니면 거룩한 영감에 의해 사람들이 성경을 기록했는지에 관한 것은 기독교 신학에서 가장 큰 두 가지 논쟁이다. 또한 성경 말씀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일부만 그렇게 봐야 하는지, 아니면 은유와 우의적인(우화적인) 표현을 해석할 수 있는지 또한 논쟁이 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새벽 300km 달려 무안 참사 현장으로…“울 힘조차 없는 탄식, 곳곳에서”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새벽 300km 달려 무안 참사 현장으로… “곳곳에서 울 힘조차 없는 탄식”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한국교회가 긴급구호에 나섰다.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항공사고로 여겨지는 이번 참극 앞에서 한국교회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을 실천하며 아픔을 나눴다. 사고 발생 당일인 12월 29일, 비통한 소식을 들은…

새해 일출

2025년, 한국교회의 4가지 사명을 생각한다

세계 선교 완성에 지속적 공헌 전 세계 기독교 변증 사명 감당 기독교 정체성 회복 사명 헌신 건강한 종말 및 재림 신앙 확립 불안한 국내 정치상황과 급변하는 국제 정세로 힘들었던 2024년이 지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한국교회는…

신학자 올해의 성경구절 2024

신학자 20인, 성경으로 돌아본 2024년과 내다본 2025년

학자들 신약 9인, 구약 11인 선정 로마서 8장 28절, 최초 중복 선택 어렵지만 희망·용기 잃지 말아야 하나님 섭리 역사 선명하게 확신 2024 올해의 사자성어, 도량발호 옥스퍼드 올해의 단어, ‘뇌 썩음’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이 어느 때보다 잘 어울…

2025년 새해 신년 신년사

“새해, 사랑 실천할 때 화목과 평화 찾아올 것”

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들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하고, 정치권 중심의 극심한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 화합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염원했다. 대부분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전에 신년사가 쓰여졌기에, 이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 한교총 “분열…

생각, 자연, 풍경, 묵상, 정신

2025년 새해, 365일 날마다 큐티·묵상·기도 돕는 책들

2025년 새해를 맞아, 365일 매일 하루하루 찾아서 읽을 수 있는 도서들을 소개한다. 팀 켈러, 사랑으로 나아가는 오늘 팀 켈러 | 윤종석 역 | 두란노 | 396쪽 | 25,000원 “창조의 모든 부분들이 이루는 이 완벽하고 조화로운 상호 의존을 설명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

10.27 연합예배 서울시청 앞 광장 및 인근 지역 드론 사진

2024년, 일반 언론에 비친 한국교회의 모습은?

2024년 한 해 동안 일반 언론에 비친 한국교회의 모습을 분석한 ‘한국교회 빅데이터 보고서’가 발표됐다. 가스펠투데이와 크로스미디어랩이 공동 연구한 이번 조사는 한국교회의 주요 이슈와 이미지 변화를 파악하고, 언론 보도 속에서 드러난 교회의 현주소를 성…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