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의료선교협, 제5차 선교대회 개최

LA=주디한 기자  newspaper@chtoday.co.kr   |  
▲제5차 한미의료선교 대회가 나성영락교회에서 6월 20일, 21일 양일간 진행됐다. ⓒLA=주디한 기자
▲제5차 한미의료선교 대회가 나성영락교회에서 6월 20일, 21일 양일간 진행됐다. ⓒLA=주디한 기자

제5차 한미의료선교대회(Korean-American Mission Health Council Conference, KAMHC)가 ‘예수를 통한 온전한 치유(Total Healing, Jesus Healing)’를 주제로 6월 20~21일 나성영락교회(담임 김경진 목사)에서 진행됐다.

한미의료선교협의회는 의료선교의 사명을 지닌 전문가·학생·단체와 치유 및 의료사역에 관심 있는 교회를 네트워킹하고, 의료선교를 장려하며, 의료선교 및 치유사역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들을 안내하고 훈련시켜 그리스도 안에서 효율적이며 유능한 치유자로 세상을 섬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대회는 베델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은혜교회, 나성영락교회가 KAMHC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의료선교에 비전과 소명을 지닌 여러 교회·선교단체·기독의료인들이 참석해 대화하며 협력하고, 의료선교의 분명한 목적인 ‘세계복음화’를 되새겼다.

한기홍 목사는 “이 대회를 통해 여러 의료선교기관들이 서로 각자의 활동을 소개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 하나님 나라를 든든히 세워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세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선교전략과 전술이 개발되어야 하는 동시에, 모든 사명자들 내면에 선교를 향한 첫사랑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KCMEA) 양유식 회장은 “젊은이들이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인생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길 기대하며 앞으로 남미·유럽·아프리카에도 한인 의료선교회가 결성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첫째 날에는 김수지 박사가 강사로 나섰다. 그는 1978년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간호학 박사과정을 졸업하고(국내 간호학 박사1호), 2001년 국제간호대상을 수여했으며, 한국 호스피스협회 이사장을 거쳐, 서울사이버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고, 2007년 국제적십자위원회에서 ‘제41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記章)’ 받았으며, 2011년 2월부터 지금까지 말라위 대양간호대학 총장으로 의료선교를 실천하고 있다. 또 오지에서 의료봉사를 한 안신기 연세의료원 의료선교센터 소장도 전체 강의를 이끌었다.

워크숍에서는 데이비드 톰슨(David Thomson) 박사가 아프리카에 관해, 한국인터서브선교회 대표 박준범 선교사가 이슬람의 의학에 관한 관점을, JAMA 치유와 건강사역 디렉터 배성호 박사가 전인치유에 관해, 제이미 K가 북한에 관해 논의했다. 또, 에반젤리칼커버넌트교회(Evangelical Covenant Church)의 선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앙 아시아에서 6년간 봉사했으며 현재 태국에서 의료선교를 하는 밥심(Bob Shim) 박사 선교보고했다.

둘째 날에는 데이비드 톰슨 박사와 자마(Jesus Awakening Movement for America · All Nation, JAMA) 대표 김춘근 박사가 전체 강연을 이끌었다. 이후에는 레이먼드 최 박사가 치과치료에 관해, 스캇 리 박사가 단기선교에 관해, 물한그릇선교회의 권종승 목사가 물에 관해, 박준범 선교사가 무슬림에 관해, 안신기 박사가 교육에 관해 워크숍을 진행했고 이 외에도 의료 전문인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Student Track을 이끌었다.

의료선교대회가 진행된 이틀 동안 나성영락교회 체육관과 교회 야외에 SEED선교회(Serving Local Churches, Equipping Missionaries, Evangelizing Nations, Discipling Nations, ‘교회를 섬기며, 선교사를 양성하고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고 현지지도자를 양성하다’의 약자), 지역사회 보건선교를 전략으로 세운 의료대사선교회(Medical Ambassadors International), 우즈베키스탄에서 장애인 사역을 하고 있는 새소망재활재단(New Hope Rehabilitation Foundation), 우물을 통해 미전도종족을 선교하는 물한그릇선교회, 베트남,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고엽제 피해자 치료를 돕는 롱안세계로 병원, 헤브론캄보디아의료선교병원, 북한주민을 대상으로 선교·구제·의료·교육사역을 펼치고 있는 만나선교회(MannaUSA) 등 50개 선교단체가 부스를 설치해 사역을 홍보하며 동역의 기회를 제공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영화 더크리스마스 성우

총기 소유는 안 되고, 낙태 살인은 괜찮은가?

“우리는 38만 3,000명의 어린이가 총기 폭력에 노출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이 숫자를 잘 생각해 보세요. 당신의 자녀가 아닐 때는 그저 숫자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상적인 일이 …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행사모

“사모가 건강해야, 교회가 힘이 납니다”

영적·정신적·신체적·대인관계 건강 목회자 부부 행복해야 교회도 행복 은혜받은 사모들이 다른 사모 도와 ‘행복한 사모대학’ 20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행복축제가 12월 1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담임 최원호 목사)에서 개최됐다. 한국가정상담…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 보류 환영… 완전 폐지하라”

합의 없는 일방적 제정 안 돼 도민 참여단 100명, 공개해야 이미 헌법으로 보호받고 있어 의견 전달 설명식 공청회 문제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가 제주도민들의 반대로 보류된 가운데, 인권헌장을 완전히 폐지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10일 오전 제주시 제주…

중국 박해

中 정부, 가정교회 헌금을 ‘사기범죄’로 규정

중국 정부가 미등록 가정교회를 ‘사기 단체’로 규정한 데 대해, 변호사, 인권운동가, 종교 지도자들은 “종교 또는 신앙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중국 인권 변호사 단체는 최근 성명에서 “중국 공산당이 가…

기침 총회

기침 이욥 총회장 “교단 화합 위해 헌신하겠다”

기독교대한침례회(기침)는 12월 9일 대전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교단기념 대강당에서 제80대 총회장 이욥 목사와 22대 총무 김일엽 목사의 이·취임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1부 이·취임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열 목사(만남의교회) 사회로 한국침…

한림원

“유신진화론, 무신론·불가지론으로 귀결될 위험 있어”

루터, 이행득의에서 이신득의로 하나님의 義, 심판에서 십자가로 로마가톨릭 전통 뿌리채 뒤엎어 기독교 넘어 세계 역사의 새 지평 깊은 성경연구로 복음진리 발견 교회 위협 반복음적 사상 배격을 ‘유신진화론,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대…

이영훈 김영걸 손현보

비상계엄 후 첫 주일 설교… “정쟁 그치고, 사랑과 용서로 하나 돼야”

이영훈 목사 “하나님 심판 있어” 김영걸 목사 “성명서보다 기도” 손현보 목사 “염려 대신 기도를” 이찬수·박한수 목사 “기도할 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주일인 12월 8일, 교단장들을 비롯한 한국교회 주요 목회자들은 나라를 위한 기도를 강력히…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