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의심하고 사역에서 벗어날 뻔… 갈등 강렬했다”
14세 때 포르노를 보기 시작했다는 페리 노블(Perry Noble) 목사는, 포르노 중독 때문에 자신의 구원을 의심했다고 고백했다. 다행히 그는, 육체적 욕구에 자신을 계속 방기하면 결혼생활과 사역이 무너질 것임을 깨닫고 이 중독을 극복할 방법을 찾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앤더슨(Anderson)에 위치한 뉴스프링교회(NewSpring Church) 노블 목사는 블로그를 통해 “처음에는 포르노가 그다지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나, 점차 그것이 얼마나 큰 문제가 되는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포르노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스러운 죄’였다. 갈등은 실재했고, 정서적·영적으로 강렬했다. 나는 나의 구원을 의심했다. 사역에서 벗어날 뻔했다. 하나님이 나를 미워하신다고 생각했고, 이 중독을 어찌할 수 없었다.”
포르노, 교회 안에 만연한 문제이나 거의 언급하지 않아
대형교회 목사가 이러한 중독에 빠진 사실을 인정했다는 사실 만큼이나, 포르노는 교회 내에서도 널리 퍼져 있는 문제다. 하지만 대부분 이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는 사실 역시 충격적이다. 포르노 감시기구 커버넌트아이스(Covenant Eyes)에 따르면, 크리스천 남성 50%와 크리스천 여성 20%가 포르노에 중독됐다고 답변했다. 놀랍게도, 자신을 근본주의자라고 한 사람들이 단지 정기적으로 교회에 참석한다고 답한 사람들보다 포르노를 더 많이 보는 편이었다.
노블은 자신의 친한 친구이자 뉴스프링교회의 교육목사인 클레이톤 킹(Clayton King)이 자신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와 친구 중 한 명이 포르노를 보면, 상대방에게 1천 달러 수표를 써주도록 약속했다. 그는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 효과적일지는 모르겠으나, 자신은 유혹을 받을 때 자신의 수표책을 떠올리며 그 유혹을 막았다고 말한다.
유혹의 원천을 차단하라
더 나아가, 유혹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인터넷을 멀리하라고 제안했다.
그는 “예수님은 오른쪽 눈이 범죄하게 하면, 빼버리라고 말씀하셨다. ‘컴퓨터가 당신을 죄짓게 하면, 그것을 없애버리라’고 말하는 것은 과장이 아니다. 약 5년 동안, 나는 자신을 믿을 수 없어서 집에서 인터넷을 없앴다”고 썼다.
노블은 남성 혼자 여행하지 말라고도 말했다. 여행 중 유혹이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특히 사역을 하는 사람들은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르노는 사생활 속에서 번창하며, 포르노에 중독된 교인들은 수치심을 느끼기 때문에 도움을 받지 못한다. 노블은 결혼한 남성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배우자에게 고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는 아내에게 결혼 전에 이 갈등에 대해 고백했고, 여전히 아내는 이를 위해 기도한다. 이 갈등이 아내에게 상처를 주며, 관계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다른 방식으로 아내가 이 중독을 알게 되면, 남편이 부정을 저질렀을 뿐 아니라 거짓말했다고도 생각할 것이다.”
여성, 자기 만족의 대상 아닌 존중받아야 할 존재
노블은 그 무엇보다도 여성을 건전한 방식으로 볼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아버지가 되기 전까지, 이 깨달음을 얻기 어려웠다고 말한다.
“여성이 어떤 남성의 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다른 남성들이 탐욕적인 방식으로 보길 원치 않는 어린 소녀를 갖게 됐을 때, 이것이 내게 진정으로 영향을 줬다. 내게는 딸이 있다. 나는 딸이 존중받길 원하며, 누군가의 자기 만족을 위한 대상이 되길 원치 않는다.”
포르노 중독 극복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www.xxxchurch.com에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