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횃불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 막 올라

신태진 기자  tjshin@chtoday.co.kr   |  

“민족적·사역적 정체성 회복하고 세계 복음화 꿈 꿀 것”

▲제2회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 ⓒ신태진 기자
▲제2회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 ⓒ신태진 기자

기독교선교횃불재단(이사장 이형자 권사)이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4 횃불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를 열고 있다. 7일 저녁 개회식에는 해외 한인 디아스포라 923명과 국내 횃불 회원교회 교인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형자 이사장이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이형자 이사장이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이형자 대회장(이사장)은 대회사에서 “현재 750만여 명의 한민족 디아스포라들이 전 세계 175개국에 흩어져 살고 있다. 한민족은 130여 개국에 퍼져 사는 중국인이나 100여 개국에 살고 있는 유대인보다 세계 곳곳에 더 넓게 퍼져 살고 있는 민족”이라며 “하나님께서는 한민족을 사용하셔서 세계 복음화를 이루려 하신다”고 전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디아스포라들은 민족적 정체성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그곳에 살게 하신 신앙적 정체성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디아스포라들은 한국교회와 형제·자매가 되어 세계 복음화를 위해 함께 나아가는 꿈을 꾸게 될 것이다. 세계 복음화라는 하나님의 꿈을 위해 자기가 낳고 자란 곳의 선교사로 헌신하는 비전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상복 목사가 강연을 전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김상복 목사가 강연을 전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이어 김상복 총장(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은 ‘한민족 선교적 사명: 디아스포라와 함께’(마 24:3~14)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100년 전 우리 조상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두만강을 건너 디아스포라가 됐다. 나라가 너무 가난해서 살 수 없는 민족이었다. 러시아로 가서 황무지를 개간했다. 러시아, 중국, 그리고 1902년도에는 하와이로 갔다. 이어 멕시코까지 먹고 살려고 떠났다”며 “하나님께서는 이 땅 한국이 복 받은 것처럼 너희 디아스포라 덕분에 그 땅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또 “종말적 징조가 계속 일어나고 있는 이 때에, 175개 나라에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가 마지막 주자이다. 여러분이 복음화될 때 주님께서 천사장의 나팔 소리와 나타나실 것이다. 이 모든 고난과 역경과 재난과 전쟁에서 해방되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북한과 남한이 복음으로 하나되고 하나된 한국이 한인 디아스포라들과 하나돼, 주님이 기다리시는 그날을 향해서 모든 힘을 합해 복음을 위해 철저하게 자신을 헌신하길 바란다”고 했다. 

7월 10일 6시 30분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전 세계에서 온 한인 디아스포라들과 한국교회 성도 2만여 명이 모이는 대형집회가 개최된다. 국제로잔운동의 총재로 선출된 한국인 디아스포라 마이클 오(Michael Oh) 목사, YWAM 창시자이자 열방대학 총장인 로렌 커닝햄 목사 등이 주강사로 나서고, 통역은 이웅조 목사와 진재혁 목사가 맡는다. 

8일(화)에는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최순영 장로가 강연한다. 9일(수)에는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김종필 목사(한알의밀알교회), 김춘근 교수(JAMA 대표)가 강연하고, 다니엘 박 부부가 간증한다. 10일(목)에는 루이스 부시 목사(4/14운동, 세계변혁운동), 임현수 목사(캐나다큰빛교회)가 강연하고 Ruriko Bohman 부부가 간증한다. 마지막 날인 11일(금)에는 정인수 목사(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이영환 목사(한밭제일교회),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가 강연하고, 이형자 이사장이 폐회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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