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가톨릭&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교황방한대책협의회 공동주최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이 열린 가운데, 로마가톨릭&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와 교황방한대책협의회(회장 변병탁 목사)가 같은 시각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8·16 기도 대성회’를 열었다.
특히 로마가톨릭&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는 그간 「흑과 백보다 더 다른 기독교와 가톨릭」 「가톨릭과 바람난 한국교회」 등을 펴내고 도합 116만 부를 배포했으며, 7월 22일 광주 겨자씨교회에서 ‘기독교와 가톨릭 일치 반대 전국 목사 집회’와 8월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기독교와 가톨릭의 일치 반대를 위한 대성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이날 대성회를 끝으로 활동을 일단락 지을 계획이다.
마태복음 23장 25~28절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를 본문으로 설교했다.
송 목사는 “역사가들에 의하면, 가톨릭이 기독교를 표방하고 적게는 5500만에서 많게는 8000만 명까지 죽인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며 “그런 그들은 몇십 년 전에 겨우 몇 마디 사과를 했을 뿐 피해자들에게 보상도 하지 않고, 광화문 한복판에서 시복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송 목사는 “그런데 어떻게 대한민국이 경찰을 통해 자국민들을 통제하면서까지 광화문 일대를 내어줄 수 있느냐”며 “이는 우리의 앞날에 머지않아 진노와 재앙을 불러들이는 단초가 되었다는 점에서, 너무나 두렵다”고 했다.
송 목사는 “로마가톨릭은 기독교가 아닐 뿐만 아니라 기독교를 대적하는, 십자가의 원수”라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구원하신 사람들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인데, 이러한 이들을 무익한 것으로 굴복시켜 버리는 것이 가톨릭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가톨릭은 마리아 상을 만들어 놓고 마리아를 향해 간구하며, 교황은 이번에 세월호 참사로 인한 고통을 마리아에게 의탁한다고 했다”며 “마리아도 우리와 같이 사람이요 죄인이요 나약한 존재인데, 죽은 인간에게 대한민국의 장래를 맡기면서 어떻게 기독교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송 목사는 “시복식에서 죽은 자를 위한 제단과 마리아 상과 십자가를 세우는 것은 혼합종교의 극치이며 십자가를 모독하는 것”이라며 “그런 가톨릭에 온 인류가 미혹되고 있을 뿐 아니라 기독교 일각에서는 ‘신앙과 직제협’을 만들어서 가톨릭과 기독교를 일치시키려 하고 있고, 대부분의 교회들도 여기에 침묵하고 있다”고 했다.
송 목사는 “이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는 절대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어, 이 같은 재앙을 막아보고자 오늘 기도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며 “어두움을 물리치는 빛이 되어,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하자”고 역설했다.
사회를 맡은 변병탁 목사는 “오늘 이 자리는 영적 전쟁의 자리”라며 “교황과 그 배후의 어둠의 영이 떠나가도록 기도하자. 가톨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집단이지만, 우리가 기도할 때 예수의 이름으로 무너질 줄 믿는다”고 했다.
변 목사는 “오늘날 서구 교회는 대부분 사양길이다. 동성애와 낙태 등의 문제를 겪고 있을 뿐 아니라 교회가 문을 닫고 있다”며 “오늘 기도회가 열리고 있는 청계천도 원래는 썩은 물이 흐르던 곳이었는데 맑은 물로 바뀌었다. 사람도 이러한 일을 하는데 어찌 하나님께서 하지 못하시겠는가. 바람난 한국교회가 진리로 돌아오도록, 교회의 죄악을 용서해 주시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예장합동 총회서기인 김영남 목사도 참석해 대표기도하기도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변병탁 목사의 인도로 통성기도하고, 주변을 한 바퀴 돌며 기도하고 주변 청소를 한 뒤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