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우(愚)도 정죄하면서… 가톨릭과 일치에는 침묵하나”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로마가톨릭&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 「가톨릭에 놀아나는…」 발행

▲로마가톨릭&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 송춘길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로마가톨릭&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 송춘길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로마 교황의 방한에 즈음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원교단이 가톨릭과의 일치를 위한 신앙과 직제협의회를 창립한 것에 대하여, 로마가톨릭&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가 최근 몇 개월 사이에 강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특히 로마가톨릭&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는 교황 방한을 전후해 <‘흑’‘백’보다 더 다른 기독교와 가톨릭>를 22만부, <가톨릭과 바람난 한국교회>를 94만부 발행, 총합 116만부를 무료 발행·배포한 것을 감사하고, 제3탄 <가톨릭에 놀아나는 한국교회> 제1차 100,000부를 발행한 것을 기념해 8월 30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음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와의 대담.

-이번에 책을 발행하여 한국교회에 배포하는 주된 목적이 무엇인가.

“먼저, 잘못 알려진 가톨릭의 기원을 바로 알리고자 해서이다.

이 세상 사람들 뿐 아니라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도, 로마가톨릭이 기독교회로 잘못 알려져 있다. 로마가톨릭은 결코 기독교회가 아니다. 이와 더불어 잘못 알려져 있는 것이 로마가톨릭의 기원이다. 로마가톨릭은 자신들의 정통성을 주장하기 위하여 초대 교황으로 베드로를 내세우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가톨릭은 결코 예수님에 의한 사도들로 말미암아 예루살렘으로부터 출발한 기독교회에 뿌리를 두고 있지 않고, 로마의 정치가들에 의하여 기독교회가 로마의 국교가 되는 과정에서 바벨론의 태양신과 우상, 유물 숭배 종교와 혼합하여 로마에서 태어난 새 종교다.

그렇지만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고 이해 인식되어 있는 로마 가톨릭에 대한 선입견은, 로마가톨릭이 기독교회이지만 로마에서 한때 타락한 적이 있는 정도로 지식화되어 있다. 이러한 잘못된 지식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덮이고 있기에, 본 연대는 이를 벗겨서 그 실체를 나타내 보이고자 했다. 사실 로마가톨릭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에서 출발한 사도들에 의한 성경적인 기독교회가 아니라 로마에서 혼합종교로 태동한 로마교라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을 비롯한 NCCK 회원교단이 가톨릭과 일치를 위한 신앙과직제협의회를 결코 창립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본 연대는 이러한 사실의 중요성을 직시하고 책을 펴낸 것이다.

다음으로, 가톨릭의 간계를 나타내어 성경적인 기독교회로 하여금 미혹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로마가톨릭이 기독교회가 아니라는 증거는 너무도 많다. 그러나 이번에 발행된 책에서는 그 중에서도 가톨릭이 왜 적(敵)그리스도인지에 대하여 다루었다. 로마 가톨릭은 사람으로 하여금 ①그들의 교리서와 전통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앞에 내세워 성경을 가로막고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그들의 가르침을 따르게 한 것과 ②사람인 마리아를 예수님 앞에 내세워 예수님을 가로막고서 그들이 내세운 사람인 마리아를 보게 한 것 ③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님 앞에 사람인 교황을 내세워 예수님을 보지 못하게 가리고 교황을 보게 한 것과 ④신부를 하나님 앞에 사제로 앞세워 신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아닌 사제에게 죄를 고하게 했다.

▲연대의 임원진 감사예배에서 정성구 박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연대의 임원진 감사예배에서 정성구 박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이러한 가톨릭의 행위는 비할 바 없는 최악의 이적 행위이다. 교회의 정치는 신정정치이다. 이러한 신정정치, 곧 주의 나라가 교회 안에서 세워지지 못하게 하고, 사람이 통치하는 인치(人治)의 세계를 구축하고 이를 세운 것이 로마가톨릭이다. 나아가 이러한 로마가톨릭의 행사는 신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과 주님과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게 가로막는 행위이며, 타락한 인간에게 굴복시켜서 그들의 제도 안에 가두어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지 못하게 노예로 만들어 버리는 적그리스도 행사에 다름 아니다. 이러한 실체를 나타내어 성경적인 기독교회로 하여금 가톨릭이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알게 하고, 이에 미혹당하지 않도록 하여 한국교회를 지키고자 책을 발행하게 되었다.”

-로마 교황이 집전한 광화문 시복식에 상당한 우려를 나타내었는데, 까닭이 무엇인가.

“로마의 종교인 가톨릭의 교황이, 대한민국 심장부에서 어떻게 그들의 종교의식을 행사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대한민국 정부가 지극 정성을 다하여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경호 병력과 경찰 병력까지 동원하여 국민들의 땅 밟을 권리를 통제시켜가면서까지 특정종교 의식을 허락해준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는 대한민국 주권을 로마의 종교 가톨릭에게 바쳐버린 것이나 다름이 없어 보인다.

성경적인 기독교회의 입장에서 광화문 시복식이 문제되는 것은 로마가톨릭이 기독교회라고 함에 있다. 그러면서 그들은 죽은 자를 위한 의식행위로써 제단을 설치하고 그들의 우상 마리아 형상을 세웠다. 여기다가 십자가를 함께 세운 이러한 가톨릭의 행위는 혼합종교의 극치이며 성경적인 기독교회에 대한 모독으로서,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시킨 것과 진배 없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장래와 한국교회가 심히 걱정되고 염려되는 대목이었으므로, 본 연대는 특별히 기도의 용사들을 긴급 소집하여 광화문에서 시복식과 때를 맞춰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한 8·16 기도대성회를 개최하기에 이른 것이다.”

▲연대의 제3탄 .
▲연대의 제3탄 .

-한국교회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 한국의 기독교회 일각에서, 로마가톨릭과 하나가 되겠다고 ‘신앙과직제협의회’를 창립하였는데 아직도 별다른 반응이 없다는 점에 대해서다. 이것이 말이 되는가? 그동안 한국교회가 어떻게 해 왔는가? 교리적으로 조그마한 우를 범해도 이단 삼단으로 정죄하고 멀리 배척하기에 얼마나 발이 빨랐는가? 그런데 그동안 한국교회가 정죄한 모든 이단들을 다 모아 놓은 이단보다 더 이단이며 우상종교인 로마가톨릭과 일치를 위한 조약서에 서명을 하였는데도 한국교회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 한국교회 내에 무슨 일이 벌어져야 제 목소리를 내겠는지, 작금의 한국교회에 대한 의문스럽고 염려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가톨릭과의 일치를 위한 신앙과직제협의회 창립은 종교개혁 500년사와 한국기독교 130년 역사를 마감시킨 행위이며, 그 동안의 기독교회에 대한 배교 행위이다. 이런 대사건이 벌어졌는데도 잠잠한 것은 한국교회의 실상이 어떠함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그렇지 아니하고 전 교회가 들고 일어나 대응한 교단도 있고, 일심으로 단결하여 대응한 노회들이 있기도 하고, 신학대학원생들과 원로 목사회가 일치하여 반대 입장을 밝힌 좋은 사례가 있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교회 전체에 비춰 볼 때 미미하기만 하고, 일치에 따른 반대운동에 앞장을 서야 할 교회와 단체들이 침묵하는 것에는 앞으로의 한국교회가 상당히 우려되는 대목이다.”

-동성애에 서명에 관해서도 동 연대의 입장이 있다고 들었다.

“동성애를 지지하는 단체가 WCC라고 지난해에 수 차례 주장하였다. 그렇지만 WCC 부산총회 한국준비위원회에서는 작년 7월 3일자 일간지를 통해 ‘WCC는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광고했다. 그러나 막상 WCC 총회가 개최되자 총회 장소에 동성애 부스가 설치되었고, 각국에서 동성애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러한 행위는 교회단체로서 있을 수 없는 짓을 행한 것이다.

동성애는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명백히 죄악으로 규정하고 재앙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말씀하여 주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WCC 총회를 부산에 개최한 NCCK는 이를 거역하고 동성애에 대한 문을 한국에 개방시켰다. 이로 인한 여파가 지금 대한민국 전역에 확산 일로에 놓여 있고 동성애 차별금지 입법화를 가일층 추진하려는 현실에 있어, 본 연대가 나서서 1백만 국민들의 서명과 목회자 1만명 서명운동을 9월 초순경부터 전개시켜, 소기의 목적을 이루고자 한다.”

한편 ‘로마 가톨릭&교황 정체 알리기 운동연대’ 측은 최근 펴낸 <가톨릭에 놀아나는 한국교회> 등의 책자들과 관련, “교회 단체, 개인 등 필요하신 만큼 수량에 관계 없이 무료로 보내드린다(택배는 착불)”고 밝혔다. 

문의: 010-6642-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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