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현장 방문해 인사
예장통합 제99회 총회 둘째 날 저녁 사무처리 시간에는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가 총회 장소를 찾아 인사말을 전했다.
한영훈 목사는 “귀한 성총회에 와서 인사할 수 있어 한교연의 영광이고,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감사드린다”며 “통합 총회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진보와 보수를 아울러 한국교회를 섬겨 온 장자 교단이자, 한국교회를 위해 수고하신 선배님들”이라고 말했다. 총대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한 목사는 “통합 총회가 배출한 지도자들이 한국교회 목회 현장과 여러 기관에서, 그리고 세계 선교 현장에서 복음 확장과 교회 부흥을 위해 구슬땀 흘리고 있다”며 “지구촌 복음화 세계 선교를 위해 각처에서 수고하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로, 초청해 주신 총회장 정영택 목사님과 직전 총회장 김동엽 목사님, 총대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는 “한국교회는 그간 세계교회사에 유례 없는 부흥과 성장을 이어왔으나, 지금은 안타깝게도 사회에서 존경과 신뢰를 받지 못한 채 많은 사람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교회가 성장동력을 잃고 정체 혹은 퇴보함을 실감하고 있는 때에, 한국교회는 끊임없는 개혁과 갱신을 통해 하나님 부르심에 응답해야 하고, 장자 교단인 통합 총회가 여기에 앞장서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훈 목사는 “각자 신학적 입장이 다른 교단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함께 연합사업을 도모하는 일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거룩한 사역이라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통합 총회가 장자 교단으로서 크고 작은 교단들을 아우르고 이끌어 가면서, 존중과 배려,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 나감으로써 선도적 역할을 감당해 주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그는 “복음적 신앙고백 안에서 한국교회가 연합과 일치를 통해 하나가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매우 기뻐하실 일”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