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작으로 미 전역 기도운동 불 댕긴다

애틀랜타=박현희 기자  atldaily@gmail.com   |  

킴넷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 후 미기총과 ‘미주 교회 연합기도회’

▲킴넷 주최 ‘제7차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와 이어지는 전 미주 한인교회 연합기도회에 대해 소개하는 관계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형우 미기총 부서기, 이현석 킴넷 사무총장, 오흥수 애틀랜타목사회 총무, 최낙신 미기총 공동회장, 한기홍 미기총 대표회장 및 킴넷 이사장, 최일식 킴넷 상임대표. ⓒ박현희 기자
▲킴넷 주최 ‘제7차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와 이어지는 전 미주 한인교회 연합기도회에 대해 소개하는 관계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형우 미기총 부서기, 이현석 킴넷 사무총장, 오흥수 애틀랜타목사회 총무, 최낙신 미기총 공동회장, 한기홍 미기총 대표회장 및 킴넷 이사장, 최일식 킴넷 상임대표. ⓒ박현희 기자

세계선교동역네트워크(Korean Inter-Missions Network, 이하 킴넷, 사무총장 이현석 목사) ‘2014년 제7차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를 앞둔 28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각), 주최측 관계자들이 둘루스 소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킴넷과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한기홍 목사, 이하 미기총)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번 기도성회를 시작으로 미주 전역으로 번져나갈 연합기도회에 대해 소개하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기총 한기홍 회장(은혜한인교회 담임, 킴넷 이사장)은 “미국은 건국 이래 최악의 영적·도덕적 위기에 처해 있다.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 가운데 250만 명이 미국에 살고 있고, 4,500개 한인교회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제는 미주 한인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미국을 영적으로 부흥시키고 살려야 한다는 취지로 ‘전 미주 교회 연합기도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애틀랜타 성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11월 11일에는 캘리포니아 혼다스타디움에서 다민족 연합기도회가 열리며, 내년 1월 오렌지카운티, 2월 댈러스, 3월 뉴욕, 4월 워싱턴D.C., 5월 시카고, 6월 시애틀까지 기도의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1년 11월 11일 엘에이 로즈볼에서 열렸던 다민족연합기도회에서, 주최측은 한인교회와 성도들의 기도 열정에 놀라며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 결과 오는 11월 11일 다민족연합기도회에서 가장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는 오후 6시 30분부터 두 시간을 한인들의 기도시간으로 할애해 줬다. 내년부터 이어지는 각 지역 한인교회 연합기도회를 통해 이 기도의 불꽃이 이어져, 각 지역과 도시마다 미국을 위해 연합해 집중적으로 기도하는 ‘기도운동’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킴넷 기도성회가 그 시작점이 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킴넷 이현석 사무총장은 이어 “킴넷은 그 동안 선교지향적인 교회와 목회자, 지도자, 그리고 선교사들을 네트워크해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세계선교를 지원해 왔다.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기도가 없이는 선교가 이뤄질 수 없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고 시작된 것이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다. 7차로 열리는 이번 기도성회에는 낮에는 킴넷 산하 12개의 네트워크의 사역 발표 및 ‘한인 디아스포라를 통한 세계선교의 방향’에 대한 다양한 발제와 질의응답 등이 있고, 저녁에는 현지 선교사들과 단체들의 ‘선교 도전’이 이어진다”고 소개했다.

킴넷 상임대표인 최일식 목사는 덧붙여 “250만 한인 디아스포라에게 두신 하나님의 시대적 사명이 분명히 있다. 북미주에서 일어나는 선교운동들은 순수하고 열정적이다. 또한 전 세계 750만 디아스포라를 효과적으로 연결해야, 중복선교 및 선교지의 불필요한 경쟁을 피해 더 효과적으로 빠르게 세계선교를 완수하리라 본다.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의 뜨거운 기도는 이런 선교운동에 불을 붙이는 역할이다. 특별히 이번 성회를 시작으로 미주 전역에 연합기도운동이 일어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기홍 목사는 “무엇보다 미국을 위해 연합해 기도하는 이 자리에,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 한인교회들은 앞으로 미국교회를 깨우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번 기도성회는 29일(수) 저녁부터 31일(금) 저녁까지 ‘열방을 품는 선교’를 주제로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 “건강한 교회 만들고, 창조질서 수호를”

복음은 고통·절망의 역사 속에서 민족의 희망 돼 분열·세속화 얼룩진 한국교회, 다시 영적 부흥을 지난 성과 내려놓고 복음 전하는 일에 달려가며 다음세대 전도, 병들고 가난한 이웃 돌봄 힘쓸 것 말씀으로 세상 판단하며, 건강한 나라 위해 헌신 한국교회총연…

 ‘AGAIN1907 평양대부흥회’

주님의 이름만 높이는 ‘제4차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

탈북민 500명과 한국 성도 1,500명 참석 예정 집회 현장과 이후 성경 암송과 읽기 훈련 계속 중보기도자 500명이 매일 기도로 행사 준비 1907년 평양대부흥의 성령 역사 재현을 위한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가 2025년 1월 6일(월)부터 11일(토)까지 5박 6일간 천안 호서…

한기총 경매 위기 모면

한기총 “WEA 최고위층 이단성 의혹 해명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이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최고위층의 이단성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한기총은 13일 입장문에서 “WEA 서울총회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WEA 국제이사…

김종원

“다 갈아넣는 ‘추어탕 목회’, 안 힘드냐고요?”

성도들 회심 이야기, 전도용으로 벼랑 끝에 선 분들, 한 명씩 동행 해결 못하지만, 함께하겠다 강조 예배와 중보기도 기둥, 붙잡아야 제게 도움 받지만 자유하게 해야 공황으로 섬기던 교회 결국 나와 책 속 내용, 실제의 ‘십일조’ 정도 정말 아무것도 없이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42회 정기총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새 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 추대

세속의 도전 속 개혁신앙 정체성 확고히 해 사회 현안에 분명한 목소리로 실시간 대응 출산 장려, 청소년 중독예방 등 공공성 노력 쪽방촌 나눔, 재난 구호… 사회 책임도 다해 총무·사무총장 스터디 모임으로 역량 강화도 신임 사무총장에는 이석훈 목사(백석) …

저스틴 웰비 대주교

英성공회 수장, 교단 내 ‘아동 학대 은폐’ 논란 속 사임 발표

영국성공회와 세계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캔터베리대주교가 아동 학대를 은폐했다는 스캔들 속에 사임을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웰비 대주교는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성공회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찰스 3세의 은…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