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장사항 맛집, ‘청정해역’을 아시나요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자연 그대로의 맛과 영양에 바닷사람들의 노하우 담아

▲강원도 속초 장사항에 위치한 ‘청정해역’.
▲강원도 속초 장사항에 위치한 ‘청정해역’.

‘청정해역’의 사장 김석중 집사(속초감리교회)는 강원도 속초 장사항에서 이름 그대로 깨끗하고 싱싱한 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40년 이상 바닷사람으로 살아온 그는, 자연 그대로의 맛과 영양에 바닷사람들의 노하우를 담아 최고의 음식들을 선보인다.

▲‘청정해역’의 사장 김석중 집사가 가게 테라스에 앉아 있는 모습. 이곳에서는 동해가 눈앞에 내다보인다.
▲‘청정해역’의 사장 김석중 집사가 가게 테라스에 앉아 있는 모습. 이곳에서는 동해가 눈앞에 내다보인다.

청정해역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깨끗한 수족관 속에서 활력 넘치게 움직이는 자연산 활어들을 볼 수 있다. 주인장은 청정해역을 방문한 사람들이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각종 회를 듬뿍 제공한다. 회가 나오기 전 동해에서 나오는 각종 해산물들이 차례차례 서비스로 나온다. 동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비단멍게 맛은 부드러움 그 자체다. 깔끔하면서도 상큼한 해산물 요리에도 자연스럽게 손이 간다. 잡내와 비린내가 전혀 없는 것 또한 특징이다. 본격적으로 싱싱한 회가 나올 때면 다시 한 번 식감에 감탄을 연발하게 된다.

▲‘청정해역’의 푸집한 한상차림.
▲‘청정해역’의 푸집한 한상차림.

“활어도 어떻게 손질하느냐에 따라 그 맛과 향이 천차만별입니다. 고기마다 손질하는 법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드는 물회에서 오징어의 식감이 다른 집에 비해 쫄깃한 것은, 손질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민물이 아닌 바닷물로 손질하면 오징어 특유의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민물로 손질하면 쉽게 물러집니다. 또한 계속 새로운 바닷물을 수족관에 공급해 주는 것도, 도회지와 맛이 다른 이유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오징어순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오징어순대.

도회지의 경우 같은 바닷물이 순환되기 때문에, 고기 자체에 힘이 없고 싱싱함이 떨어진다는 것이 김 사장의 설명이다. 그가 만드는 회 맛이 별난 비결도 여기에 있다. 오랜 바닷사람의 고집스러움과 내 가족이 먹는다는 정성스런 맘을 담아 만들어 내기 때문에, 한 번 맛을 본 사람은 계속해서 그의 집을 찾는다.

특히 그가 만드는 물회는 이곳의 명물이다. 포항 물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바다향을 머금은 자연스러운 맛을 느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회를 만드는 데 가장 핵심 요소는 동해에서 나는 자연산 활어다. 가자미 세꼬시, 싱싱한 오징어, 전복, 동해안 비단 멍게 등을, 10여 가지 천연 재료로 만든 소스와 함께 먹는 맛은 싱싱함을 더한다. 자연산 활어는 양식보다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을 준다. 여기에 각종 천연 재료 소스는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말끔하게 없애,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청정해역’의 명물 물회(왼쪽)와 접시회.
▲‘청정해역’의 명물 물회(왼쪽)와 접시회.

청정해역의 또 다른 명물은 자연산 회와 서더리탕이다. 큼직하고 두툼하게 썰려 나오는 쫄깃한 회 맛에 모두가 반하고, 이후 그가 만든 소스를 넣은 서더리탕은 특유한 칼칼한 맛으로 청정해역을 찾는 이들에게 만족스러움을 더한다. 직접 담근 된장소스가 회와 탕의 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것 또한 청정해역만의 특징이다. 여기에 각종 비타민과 칼슘 등이 풍부한 생선뼈를 갈아 만든 소스도 일품이다. 이 밖에도 오징어 순대는 누구나 맛나게 먹을 수 있다.

▲‘청정해역’은 생생한 활어를 바로 잡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청정해역’은 생생한 활어를 바로 잡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주인장 김 집사는 천연 소스를 만들기 위해 전국의 유명한 맛집과 횟집 중 가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그에 대해 “언제나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다.

“저는 바다의 향과 맛을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청정해역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내 집처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방문하시면 감동을 드리겠습니다. 다시 오고 싶은 청정해역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청정해역에서 바다의 맛을 느끼고 난 후, 테라스에서 동해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마시는 커피의 맛 또한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 여름에는 청정해역 바로 앞 바다에 텐트를 치고 해수욕도 할 수 있다. 또한 인근 영랑호와 설악산, 장사항 등 주요 관광지를 가족들과 둘러볼 수도 있다.

▲‘청정해역’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다.
▲‘청정해역’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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