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설교] 하나님의 은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본문: 에스겔 36장 24-28절

 
 

오늘 저는 에스겔 36장 24절로 28절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 이와 같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함께 따라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은혜’.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우리의 삶을 뒤돌아볼 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우리가 알게 됩니다. 그 무엇 하나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라. 오늘 이 시간 이 자리까지 주님이 인도하여 주시고 복을 내려 주시고 마음에 평안함을 주시고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고 좋은 것으로 우리의 소원을 만족하게 해주신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는 값없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게 다 선물로 주어진 거예요. 여러분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무엇을 갖고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정하셔서 여러분들을 이 땅에 태어나게 해주셔서 생명도 선물로 받았고 건강도 선물로 받았고 오늘 이 시간까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도 우리의 교회도 우리 대한민국도 다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우리는 첫째도 감사요, 둘째도 감사요, 마지막도 감사라. 감사의 삶을 살아야 될 것입니다.

욥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전 재산을 잃고 열 자녀를 잃고 건강을 잃고 아내는 떠나가고 친구들은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원망 불평하지 아니하고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욥기서 1장 21절에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야훼시요 거두신 이도 야훼시오니 야훼의 이름이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할렐루야. 얼마나 위대한 신앙입니까? 고난 중에 큰 어려움을 만났을 때 슬픔 중에 원망 불평하지 아니하고 주님의 이름이 영광을 홀로 받으시옵소서.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가 그에게 함께 했기 때문에 절망 중에서도 감사하고 주님을 찬양한 것입니다. 그럼으로 우리 일생 다가도록 우리는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이스라엘이 포로생활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약속하신 그 내용입니다.

1. 함께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

첫째로, 함께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를 원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고아같이 혼자 내버려두지 아니하시고 늘 함께하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좋은 것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채워주시는 좋으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 축복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에스겔 36장 24절에,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들이 포로생활 하고 있을 때 저들을 인도하여 내어서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예비해주신 가나안 땅으로 저들을 이끌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보면 이스라엘이 오랫동안 타국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큰 일이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한 번은 애굽에서 430년 동안 지내면서 노예생활 하던 때고, 그 다음은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서 약 70년간 포로생활을 하며 노예의 삶을 살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절망 중에 처한 저들의 모습을 잘 아시고 그들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셔서 저들을 구원해내신 것입니다. 출애굽기 3장 7절과 8절에 이와 같이 설명합니다.

“야훼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할렐루야 하나님이 보셨습니다)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하나님이 들으셨습니다) 그 근심을 알고 (하나님이 아셨습니다)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하나님이 건져내셔서)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하나님이 인도하십니다)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하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아멘. 얼마나 감사한지 하나님께서 우리가 절망 가운데 처했을 때 문제 가운데 있을 때 몸이 아파 누워있을 때 주님이 보시고 부르짖어 기도할 때 주님이 들으시고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아시고 우리를 그 절망에서 건져내시고 우리를 축복의 땅으로 인도해주시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에 대해서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저들이 430년 동안 종살이 하던 애굽에서 해방 받아 약속의 땅 가나안에 왔는데 그로부터 약 800년 정도 지나고 난 다음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김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웃 나라의 침략을 받고 멸망을 당했어요. 바벨론이라는 나라에 70년 동안 포로생활 하게 됩니다. 바벨론에 끌려가서 저들이 그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 하나님께 부르짖은 기도, 그들의 노래가 시편 137편입니다. 1절에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예루살렘 성전을 바라보며 울었도다, 여러분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그러죠. 그것도 먼 타국에 포로로 끌려가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그 삶이 절망적이겠습니까?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서 그들이 당하는 고난을 오페라로 만든 것이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입니다. 이 ‘나부코’라는 말은 이탈리아 말인데 느부갓네살 왕의 이름을 이탈리아어로 바꾼 것이 ‘나부코’입니다.

베르디가 두 번의 오페라 곡을 만들어 냈다가 엄청난 실패를 거두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와 두 아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납니다. 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그가 모든 희망을 잃어버렸을 때 이스라엘 백성의 이 고난 중에 부른 찬송에 영감을 받아서 작곡한 것이 이 유명한 오페라 ‘나부코’입니다.

1842년 4월 9일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에서 처음 무대에 올려졌는데요. 그 당시 이탈리아 사람들이 오스트리아의 침략을 받아서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자기들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그들이 제 3막에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나올 때 감동하여 이 날 기립박수를 하고 이 오페라가 그들 국민의 노래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1980년 이 오페라 제 3막에 있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불려지고 난 다음, 그때 토스카니가 지휘를 했는데 온 청중이 일어나서 30분 동안 기립박수를 30분.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박수가 좀 인색하잖아요. 잘 안 쳐요. 그런데 30분 동안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쳤어요. 그만큼 큰 감동을 준 그 합창이 이 오페라 속에 들어 있는데 이런 내용입니다.

오, 사랑하는 나의 잃어버린 조국이여
소중한 추억과 불행한 기억이 있는 곳
예언의 시인들의 황금 하프여
왜 버드나무 위에서 침묵하고 있는가!
우리 가슴 속 기억에 다시 잃어버린 불을 붙여
옛 시절 이야기를 들려다오
예루살렘의 잔혹한 운명을 위해
쓰디 쓴 비탄의 노래를 들려다오
아니면 우리가 고통을 이길 수 있도록
주님께 노래를 청해다오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도 일본이 우리를 식민지화 했을 때 36년 동안 고국을 떠나 정처 없이 살던 많은 우리 선조들이 있습니다. 그때 그들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황성옛터’, ‘타향살이’ 그런 노래들이 고국을 잃은 슬픔에 불려진 노래들이고 동요가운데서는 ‘울밑에선 봉선화’, ‘오빠 생각’ 다 그것이 그 배경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절망 가운데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모른척하신 것이 아니라 귀를 기울이고 들으신다는 것입니다.

시편 34편 18절에, “야훼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31편 21절로 22절에, “야훼를 찬송할지어다 견고한 성에서 그의 놀라운 사랑을 내게 보이셨음이로다 내가 놀라서 말하기를 주의 목전에서 끊어졌다 하였사오나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셨나이다 주께서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셨나이다”.

할렐루야. 주님께서 우리의 간구하는 그 부르짖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절대로 낙심하고 포기하고 절망해 주저앉지 말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아시고 우리를 절망에서 건져내어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 하나님 한분만 바라보고 믿고 의지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인도해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모든 죄의 모습에서 정결케 만들어주십니다. 얼룩진 모든 죄를 예수의 보혈로써 정결케 만들어 주시고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게 우리의 모습을 새롭게 만들어주시는 것입니다.

2.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

둘째로,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원합니다. 에스겔 36장 25절에,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포로로 끌려가게 된 것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우상을 숭배함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아서 북왕국 이스라엘은 주전 722년에, 남왕국 유다는 주전 586년에 멸망을 당하게 되는데 이 유다 나라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하고 70년간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끌려가서 포로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 절망 가운데 부르짖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기도합니다. “주여, 우리들이 우상숭배하고 하나님을 떠났던 우리들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러분의 삶의 우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하면 물질이 우상입니다. 하나님보다 여러분이 가진 그 무엇을 사랑하면 그것이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세상의 권세이든지, 명예든지 그 무엇이라고 할지라도, 심지어 나의 가족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면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주여, 우상을 다 내려놓게 하시고 주의 보혈로 씻어서 말씀으로 정결함을 받아서 변화 받은 모습으로 새로워진 모습으로 주님을 찬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할렐루야.

요한일서 1장 9절에 성경은 말씀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아침에 세수를 하고 나왔는데도 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또 세수를 해야 돼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먼지가 많이 묻어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주일날 와서 말씀 듣고 기도하고 회개하고 우리의 죄를 씻음 받아도 세상에 나가서 알게 모르게 죄의 먼지가 묻는 것입니다. 어떤 때는 보는 것이 죄고, 듣는 것이 죄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죄일 때가 있어요. 그래서 날마다 우리는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비춰보고 이 말씀의 물에 자신을 씻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우리를 날마다 새롭게 합니다. 이 말씀엔 예수님의 피가 방울방울 적셔져 있어서 말씀 읽을 때 예수 피가 우리 마음에 뿌린바 되어 우리를 새롭게 하고 치료하고 용서하고 회복시켜 하나님의 귀한 자녀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3절에,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내 안에 거하라”. 주의 말씀으로 깨끗하여 졌다고 말씀합니다.

요한일서 5장 5절로 6절에,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늘 자신을 살펴서 주님 앞에 정결함을 받고 귀하게 아름답게 쓰임을 받는 주님의 일꾼 되기를 바랍니다.

평생 성경을 붓으로 써서 말씀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있는 박재현 작가를 소개합니다. 구약 39권을 열세 살부터 37년간 붓으로 써서 5,300여장에 달하는 성경을 썼는데 쌓아놓은 높이가 4미터랍니다. 말씀서예가. 그가 평생 말씀을 쓰게 된 배경은 이렇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가정을 돌보지 않고 방탕한 삶을 사심으로 엄마가 집을 나가셨어요. 그때 나이 일곱 살입니다. 일곱 살에 혼자 버려졌을 때에 어느 날 교회 종소리를 듣고 교회를 가게 됩니다.

거기서 친구가 성경을 주는데 그 성경을 받고 너무 감동해서 일주일동안 말씀을 읽다가 은혜를 받아버렸습니다. 자기는 아직까지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지 못했는데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어요. “아,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주시는 아버지가 바로 여기 계시구나. 어떻게 내가 아버지의 사랑에 보답할까?”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하며 성경을 붓글씨로 써나가기 시작했어요.

할아버지에게 배운 그 서예실력으로 열세 살 때부터 성경을 써나갑니다. 그런데 너무 집이 어려워서 열여덟 살 때 학교도 못 가고 도자기 공장을 다녔는데 어느 날 몸이 너무 힘들고 계속 기침이 나와서 병원에 가니 폐결핵 중증이에요. 얼마 살지 못한다고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이때 죽으면 죽으리다 기도원에 들어가서 금식하면서 하루에 열여덟 시간까지 성경을 붓으로 써나갔어요. 그렇게 성경을 쓰는 동안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곧 죽는다는 그가 성경을 쓰면 쓸수록 자꾸 새 힘이 나요. 새 힘이 솟아오르는데 말씀을 쓸 때 예수의 피가 또 적시고 또 적시고 또 적셔져서 병원에 가서 조사해보니 병이 깨끗이 나음 받았어요. 할렐루야.

너무 감사해서 더욱 더 열심히 성경을 쓰기 시작했고요. 1993년에 창세기부터 아모스까지 쓴 성경에 불이 나서 다 사라졌는데도 또 다시 쓰기 시작해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성경을 쓰는 동안에 은혜를 주셔서 2000년도에는 서예월드컵으로 불리는 중국 국제서법대전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대상을 받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에 특선작으로도 올랐습니다.

전국 미자립 교회 32곳과 국제선교선 ‘로고스 호프’호에 ‘말씀의 벽’을 세웠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전 재산을 바쳐 글 쓰는데 헌신하니까 좋은 집도 마련해 주시고요. 이제는 신약성경을 쓰기 시작했는데 신약성경을 다 쓴 후에 통일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합니다. “휴전선 근처에 ‘모든 벽을 성경 말씀으로 채운 교회’를 세우고 싶어요. 통일을 기도 하면서요!”

할렐루야. 꿈이 이뤄질 것을 믿습니다. 말씀이 우리를 새롭게 합니다. 말씀이 우리를 치료합니다. 말씀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주의 말씀 묵상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말씀의 정결함을 받을 때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 영과 새 마음을 허락해 주십니다. 우리 마음이 문제입니다. 마음. 마음이 사람들은 철저히 부정적 이예요. 그래서 쉽게 불평하고, 원망하고 남을 비판합니다.

칭찬하는 데는 굉장히 시간이 걸려요. 그런데 남을 험담하고 나쁘게 얘기하는 것은 시간이 안 걸리고 그냥 듣자마자 옮깁니다.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전하고 보는 거예요. 그래서 얼마나 한국에 많은 사람들이 이 악성루머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 믿고 나서 새 마음을 가지면 달라지는 것입니다. 생각이 달라집니다. 말이 달라집니다. 행동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에스겔 36장 26절, 27절에,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주님이 내 마음을 새롭게 하여주시고 변화시켜 주셔서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고 성령을 부어주셔서 주의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삶 가운데 성령의 은혜가 임해야 됩니다. 내 입으로 예수를 믿으려 하면 힘듭니다. 성령의 은혜가 임해야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감동이 우리에게 임할 때에 우리는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주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주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 받으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이 됩니다. 로마서 8장 1절과 2절에 이와 같이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주여 우리를 성령으로 충만케 하여주셔서 우리의 굳은 마음을 깨뜨리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마음이 자꾸 굳어집니다. 상처를 받고 나면요 마음이 다쳐요. 마음이 다치고 나면 쉽게 부정적인데 영향을 받고, 또 마음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하니까 아무것도 아닌 일에 화를 잘 내고 다투고 그래서 문제들을 자꾸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주여 우리의 마음이 깨어져서 부드러운 마음이 되게 만들어주시고 미워하고 다투며 살지 않게 하시고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분노로 굳어진 마음, 미움과 상처로 굳어진 마음을 깨뜨리시기 바랍니다. 히브리서 3장 7절로 8절에,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완고하게 하지 말라! 어떻게 해야 됩니까? 마음을 깨뜨리고 회개해야 됩니다. 사도행전 2장 38절에 베드로의 첫 설교에서 베드로가 선포합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시편 51편 10절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사람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바뀌고 약속을 했다가도 어기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변치 않으십니다. 수천년의 세월이 흘러도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이 없습니다. 로마서 3장 3절로 4절에 이와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할렐루야!

부산에 거하시는 집사님 한 분 계신데 이분은 참 돈이 많은 회사 사장님이신데요. 우리교회에서 1979년부터 성경학교를 시작했는데 어디서 소식을 듣고 오셔서 우리 교회 와서 성경학교, 성경대학을 다 졸업을 하셨어요. 근데 하루는 저한테 와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는 절대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왜냐? 제가 가장 가까운 친구한테 돈을 빌려줬다가 돈도 잃고 가장 가까운 친구도 잃었습니다.” 돈을 빌려줬는데 이 친구가 힘들고 어려워서 못 갚겠으면 와서 솔직히 얘기를 해야 되는데 사라져버린 거예요. 그 가까웠던 친구가 돈을 갚지 못하니까 잠적해버렸어요.

그래서 너무나 그 때 마음의 상처를 받아서 “절대 내가 돈 빌려줘서 사람도 잃고 돈도 잃지 않아야 되겠다.” 그래서 누가 도와달라고 오면요, 돈 빌려달라고 오면 비서를 시켜서 알아봐요. 그래서 집이 어렵다고 하면 쌀도 사다주고 또 그냥 쓰라고 생활비도 줘요. 그러나 빌려주진 않아요. “아 이것 당신 쓰게. 나중에 돈 생기면 당신보다 어려운 사람 또 도와줘.” 그때 이후로는 믿는 사람들끼리 돈을 빌려 주고 빌려 받고 하는 일을 안 해서 사람을 잃어버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 빌려갈 때는 “아~ 내가 일주일만 쓸게.” 가서는 일주일이 한 달 되고, 한 달이 일 년 되고. 그래서 그 마음에 상처가 남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이렇게 바뀌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십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여러분의 일생을 인도해주십니다. 사람을 믿고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토마스 오베다이아 치솜(Thomas Obediah Chisholm, 1866-1960) 목사님 간증으로 말씀을 마칩니다. 미국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셔서 독학으로 공부를 해서 교사가 됐는데 건강이 악화되어서 교사직도 내려놓고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냥 몸이 아파 쉬고 있다가 27세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무디 신학교에 들어가서 신학을 공부한 다음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몸이 계속 아파서 1년만 목회를 하고 그만 더 이상 사역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낙심 가운데 있을 때에 1923년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예레미야애가 3장 22절, 23절 말씀이 마음에 팍 뛰어 들어왔습니다. “야훼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애 3:22-23) 할렐루야!

이 말씀이 마음에 들어와서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데 주님의 인자와 긍휼하심이 영원합니다. 이 놀라운 은혜가 날마다, 날마다 나에게 새로우니 내가 주님을 믿고 의지합니다. 할렐루야!
너무 감동을 받고 이것을 찬송 가사를 만들어서 곡이 붙여진 다음 이 찬송이 불리기 시작하는데 무디 신학교에서는 학교의 교가로 불려 질 정도로(비공식 교가로) 모일 때마다 이 찬송을 불렀고요, 그 때 총장이었던 학톤 총장은 이 찬송을 너무 사랑해서 자주자주 불렀고 장례식 때도 그 찬송이 불려 졌다고 합니다.

또한, 빌리 그래엄 전도단의 유명한 성악가 조지 베버리 쉐아 선생이 이 곡을 부름으로 말미암아 전 세계적으로 이 찬양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요. 치솜 목사님이 어떻게 되셨는지 아세요? 이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찬양하자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고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건강이 나빠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 목사님이 찬송을 지을 때마다 건강을 주시고 또 건강을 주셔서 94세까지 살면서 1200편의 찬송을 지었습니다. 할렐루야!

몸 건강 안 좋으신 분 오늘부터 열심히 찬송 부르시고 열심히 찬송을 지으세요. 이런 고백을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건강이 나빠서 많은 돈을 벌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신실함과 놀라운 보살핌’을 이 찬송에 기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감사가 솟구쳐 올라옵니다!” 할렐루야!

(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내 아버지여
늘 함께 계시니 두렴 없네
그 사랑 변찮고 날 지키시며
어제나 오늘이 한결같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 하신 주
날마다 자비를 베푸시며
일용할 모든 것 내려주시니
오 신실하신 주 나의 구주

봄철과 또 여름 가을과 겨울
해와 달 별들도 다 주의 것
만물이 주 영광 드러내도다
신실한 주사랑 나타내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 하신 주
날마다 자비를 베푸시며
일용할 모든 것 내려주시니
오 신실하신 주 나의 구주

내 죄를 사하여 안위하시고
주 친히 오셔서 인도하네
오늘의 힘 되고 내일의 소망
주만이 만복을 내리시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 하신 주
날마다 자비를 베푸시며
일용할 모든 것 내려주시니
오 신실하신 주 나의 구주

이 신실하신 하나님이 바로 여러분의 하나님이십니다. 일생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고 여러분을 인도해주시고 여러분을 정결케 만들어주시고 새 영과 새 마음을 여러분에게 불어넣어주시고 날마다 풍성한 은혜 가운데 살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이 하나님 한 분만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변하지만 주님은 변하지 아니하시고 늘 함께하시고 보호하시고 우리를 용서하시고 위로하시고 이끌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지금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 있어도 주님 한분만으로 만족하며 주님 믿고 의지하고 약속의 말씀 붙잡고 나아가길 원하오니 우리를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케, 충만케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 2014. 11. 30일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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