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가장 큰 교회 담임목사 아들 버나드 주니어 지난 4일 소천

뉴욕=채정호 기자  jhchae@chtoday.co.kr   |  

크리스천 컬추럴 센터 담임 버나드목사 아들 급성천식발작으로 세상 떠나

▲뉴욕 복음주의 교단에서 가장 큰 교회의 담임목사인 버나드 목사 (Rev. A.R. Bernard)의 아들 버나드 주니어 (Alfonso R. Bernard Jr.)
▲뉴욕 복음주의 교단에서 가장 큰 교회의 담임목사인 버나드 목사 (Rev. A.R. Bernard)의 아들 버나드 주니어 (Alfonso R. Bernard Jr.)

크리스천 컬추럴 센터 (Christian Cultural Center) 담임 버나드 목사 (Rev. A.R. Bernard)의 아들 알퐁소 버나드 주니어 (Alfonso Bernard Jr.)가 소천했다.

버나드 주니어는 지난 2월 4일, 급성 천식 발작으로 인해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버나드 주니어는 뉴욕 복음주의 교단에서 가장 큰 교회의 담임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목회하는 대신 요리사의 길을 걸었으며, 많은 정치인과 연예인들이 애용하는 케이터링 회사를 운영했다.

아버지 버나드 목사는 “아들 버나드는 항상 내어놓는 삶 혹은 남을 어떻게든 도우려는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버나드 주니어는 여분의 음식을 노숙인들에게 자주 제공하였고,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지역을 강타했을 때, 수재민들 300명에게 무료로 저녁을 대접하기도 했다.

버나드 주니어는 롱 아일랜드 지역에서 이발소도 운영했는데, 이를두고 아버지 버나드 목사는 “인종에 관계없는 커뮤니티의 모임과 소통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버나드 주니어 목사의 가족은 부인 자넬 (Janel) 외에 18세, 17세, 14세, 5세의 자녀가 있으며, 경조금은 주니어 목사의 자녀들 이름으로 신탁할 것을 부탁했다.

장례예배는 지난 목요일에 드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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