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도
서울시 강남구교구협의회(회장 김인환 목사)가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명칭에 대해, 역명 사용금지 가처분신청과 본안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강남구교구협의회는 25일 서울 대치동 성은교회(담임 김인환 목사)에서 열린 긴급회의를 통해, ‘지하철 9호선 봉은사 역명 개정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측은 “역사가 들어서는 코엑스 사거리는 강남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서울 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지역”이라며 “이곳을 특정종교 사찰명으로 정하는 것은 헌법이 명시한 정교분리 원칙 뿐 아니라 강남구민들의 정서와도 크게 배치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하철 9호선 코엑스역명 개정추진위원회’를 구성, 지역교회 1천여곳과 함께 역명 개정에 뜻을 같이하는 각계 단체와 연대해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3월 초 역명개정추진위원회 발족식 때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