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동해병기법안 '82대16'으로 최종 통과

워싱턴 DC=조요한 기자  jwcho@chtoday.co.kr   |  
▲동해 병기 법안이 3월 5일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포토 : VoKA)
▲동해 병기 법안이 3월 5일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포토 : VoKA)

폐기 위기까지 몰렸던 '동해 병기' 법안이 3월 5일(수)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미주한인의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은 "지난 1월 23일 32대4로 상원을 통과했고, 2월 6일에는 82대16으로 하원마저 통과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형식적인 교차 심의 및 표결만 거치면 주지사 서명으로 마무리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일본 로비스트들의 강력한 방해 공작으로 상원으로 넘어간 팀 휴고 법안(HB11)은 루커스 상원 교육 위원장이 의도적으로 심의조차 하지 않아 지난 3월 3일 자동으로 폐기됐다. 이에 대한 하원 의원들의 반발이 심했지만 일본측은 유일하게 살아 남은 데이브 마스덴 법안(SB2)마저 좌절시키려는 공작을 주도면밀하게 진행시키고 있었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피터 김 회장은 "오늘 하원 전체회의에서 수정안을 제출하는등 동해병기 법안을 좌절시키려는 작업이 끊임없이 이루어졌지만, 한인들의 절실한 희망과 추진력에 감동한 팀 휴고 의원이 끝까지 동해병기 법안을 방어하며 하원 공화당 지도부를 설득하여 82대16이란 큰 표차이로 통과시켰다. 오늘 법안은 주지사 사무실로 이미 전해졌고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30일 안에 서명을 해야한다"며, "동해 화이팅!"을 외쳤다.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가 이 법안에 최종 서명을 하게 되면 올해 7월부터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모든 공립학교는 동해와 일본해가 함께 쓰여있는 교과서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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