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케어 온라인 가입시 주의사항

워싱턴 DC=조요한 기자  jwcho@chtoday.co.kr   |  

3월 31일 오바마 케어 신청 마감일을 앞두고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의 오바마 케어 공식 등록 기관인 워싱턴한인복지센터에 하루에도 수십통의 전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복지센터의 버지니아 오피스는 새로운 신청자들로 인해 예약 스케줄이 3월말까지 차있으며, 메릴랜드 오피스의 경우 기존의 등록자들을 위한 팔로우업 서비스까지 더해져 새로운 신청자를 돕기 위한 시간을 할애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복지센터나 콜센터의 도움없이 혼자서 온라인 가입을 진행하는 가입자들을 위한 몇 가지 주의 사항을 복지센터와의 질의 응답을 통해 알아봤다.

Q: 오바마 케어를 가입하는 방법은 온라인 등록이 가장 보편적이라고 알고 있는데 어떤 방법들이 있나?

A: 오바마 케어 등록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은 버지니아 지역은 www.healthcare.gov으로 메릴랜드는 www. marylandhealthconnection. gov으로 들어가면 가능하다.

Q: 온라인 등록 과정중에 가장 주의해야 할점이나 어려운 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A: 가장 먼저 알고 계셔야 하는 점은 등록자의 이름이 소셜 카드에 나와 있는 이름과 일치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한국분들의 경우 소셜 카드에 퍼스트 네임이 중간에 한칸 띄어쓰기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에는 반드시 앞에 첫단어만 오바마케어 등록자 퍼스트 네임칸에 넣고 띄어쓰기 이후에 있는 두번째 자는 미들네임에 넣어야 한다. 퍼스트 네임을 넣는 곳에 띄어쓰기가 되면 에러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많은 분들이 함께 거주하는 가족들 중 오바마케어를 가입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경우 (예컨데, 메디케어를 받는 배우자, 어린이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자녀 등), 이런 분을 아예 신청서에 넣지 않는 실수를 범한다. 메릴랜드 온라인 신청은 이 부분이 알아보기 쉽게 되어있지만 버지니아 주, 즉 연방정부 온라인 신청시에 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실수를 한다. 오바마 케어를 가입하지 않더라도 주 등록자의 세금 보고상에 같이 들어있는 모든 가족은 가족수로 들어가야만 정확한 보험 공제금이 계산되어 나온다.

Q: 그렇다면 오바마 케어를 가입하지는 않으나 세금 보고를 함께 하는 가족은 버지니아주 신청서에 어떤 방법으로 기재해야 하는가?

A: 버지니아의 경우, 온라인 신청을 시작하면 제일 처음은 주 가입자(가족을 대표해 신청서를 작성하는 오바마케어 가입자)에 대한 정보를 넣게 된다. 그리고나면 주 가입자 외에 오바마 케어 신청을 원하는 사람이 더 있냐는 질문이 나온다. 이때 을 누르고 가입을 원하는 가족만 여기서 정보를 넣으면 된다. 같이 사는 가족이지만 오바마 케어 가입을 원하지 않는 가족의 경우의 여기서는 가족으로 add 하면 안된다.

Q: 그렇다면 가입은 원하지 않으나 세금 보고에 들어가 있고 같이 사는 가족들은 언제 그 정보를 넣어야 하는가? 예를 들어 자녀가 있는데 이미 어린이 메디케이드를 받고 있어서 오바마 케어는 같이 가입할 필요가 없는 그런 가족은 어떻게 하나?

A: 그런 가족들은 아까 설명한 단계를 넘긴후, 가입자의 세금 보고를 묻는 부분에 기재하면 된다. 오바마케어 가입을 원하는 가족들에 대한 기본 정보를 넣고 나면 그 다음에 가입자의 세금 보고 상황에 대해 물어보는 부분으로 넘어간다. 제일 처음 2014년에 세금 보고를 할것이냐는 질문이 나오고 그 다음에 세금 보고를 같이 하는 가족에 대한 질문들이 나온다. 그때 앞서 말씀드린 오바마 케어에 가입은 원하지 않지만 세금 보고에 같이 들어가며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 있다면 이 부분에서 디펜던트 항목이나, 조인트로 같이 세금 보고를 하는 배우자 등의 항목에 그런 가족이 있다고 체크하고 여기다 기재하면 된다. 가족수에 따라 보험료 공제 혜택 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장 정확하게 기재하여야 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이다.

Q: 온라인으로 등록이 성공적으로 되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

A: 등록이 마무리되고 나면 보험료 공제 금액이 얼마가 될것이라는 eligibility letter가 뜨게 된다. 이 편지가 마지막에 떠야만 그 다음 단계인 보험 선택 부분으로 넘어간다. 이 편지가 안 나온다면 신청 중간에 뭔가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런 분들은 최대한 빨리 버지니아 지역 거주자는 연방 정부 콜센터(1-800-318-2596)로 메릴랜드 거주자는 주정부 콜센터(1-855-642-8572)나 복지센터 메릴랜드 오피스(240-683-6663)로 연락하여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

Q: 보통 온라인 신청을 시작하고 보험이 시작되는데 까지 어느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나?

A: 에러가 없이 진행된다면 온라인 신청은 1~2시간 정도로 마무리가 되며 보험 선택을 하는 부분에서 보험을 빨리 정한다면 보통 또 다시 한 시간 정도 시간이 걸린다.

Q: 보험 선택은 반드시 온라인 신청을 하고 연달아 바로 끝내야 하나?

A: 그렇지 않다. 사실 오바마케어는 진행 중에 로그아웃을 하고 나와도 그동안 기재한 정보가 다 저장되어 있으므로 다시 로그인한 후에 그 다음 단계부터 진행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보험 플랜도 마찬가지로 일단 로그아웃 이후 결정을 한 후 다시 로그인하여 플랜 선택을 마치면 된다.

Q: 보험료 납부는 어떻게 할 수 있나? 온라인으로 바로 가능한가?

A: 현재 온라인으로는 불가능하다. 보험 플랜을 선택하고 나면 추후에 보험료 납부 통지서(invoice)가 오게 된다. 이 통지서를 받고 통지서에 기재된대로 체크나 크레딧 카드 등으로 첫달 보험료를 납부하면 된다. 단 버지니아 지역은 보험 선택 이후 2주 내로 납부를 안하면 가입 절차 자체가 다 취소된다. 플랜을 선택하고도 2주가 넘도록 아무 연락이 없으시면 반드시 그 보험 회사로 연락을 하여야 한다. 보험 회사의 연락처는 보험 플랜을 선택하고 나면 맨 마지막에 안내 창으로 뜬다.

Q: 보험료 납부 통지서가 오지 않으신 분들이 복지센터로 다시 연락을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가?

A: 버지니아 주의 경우 복지센터의 담당 직원이 이부분까지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연방정부 콜센터조차도 이럴 경우 바로 보험회사로 전화하라고만 안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 메릴랜드주의 경우 복지센터가 이런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주정부가 방안을 마련하였다. 따라서 메릴랜드 거주자 분들중 보험금 납부 통지서를 못받은 분들은 복지센터로 빨리 연락하시기 바란다.

Q: 온라인 신청을 하시다가 중간에 에러가 생겨서 진행이 안되는 분들이 상당수가 있다고 들었다.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결을 하여야 하는가?

A: 에러가 있다면, 우선 온라인으로 들어가 이미 에러가 생긴 신청서를 완전히 지우고 다시 시작하는 편이 낫다. 이렇게 하여도 계속해서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 버지니아 주 거주자는 연방정부 콜센터(1-800-318-2596)로 전화해서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빠르다. 복지센터로 온다 하여도 버지니아 주의 경우 복지센터의 역할이 제한적이라 복지센터 직원 역시 콜센터에 대신 전화를 하는 방법밖에 마련된 해결책이 없다. 다만 메릴랜드 거주자는 복지센터의 메릴랜드 오피스로 연락을 하면 담당 직원들이 여러모로 에러를 해결하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다.

<오바마 케어 상담 및 문의>

복지센터 버지니아 오피스: 703-354-6345
메릴랜드 오피스: 240-683-6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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