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도시선교센터(BIM, 대표 김봉수 목사)가 4월 19일(토) 볼티모어 동부 노스 체스터 스트릿 소재 이스라엘 침례교회 주차장에서 부활절 블록파티를 열었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열린 파티에 참여한 한인교회와 지역주민, 지역아이들은 함께 부활절 연합 예배를 드리고, 거리공연, 점심, 선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김봉수 목사가 인도한 예배는 이스라엘 침례교회의 코러스 팀의 찬양과 볼티모어장로교회 김현국 목사의 예배기도, 이스라엘 침례교회의 담임인 하리 월슨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윌슨 목사는 "이 세상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쫓아 우리도 이 세상을 이기면서 살아가야 한다"며, "한인 공동체와 흑인 공동체가 함께 살아나신 예수님을 함께 믿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 했다. 설교후에는 올네이션스교회와 에덴감리교회의 찬양으로 부활절 연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축도는 채플게이트한인교회 전정구 목사가 담당했다.
존스 홉킨스 보건 대학원 김해영(박사 과정)의 사회로 시작한 공연은 이희경 무용단의 화려한 부채춤을 시작으로 칼춤, 북춤으로 지역주민들과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으며, 하늘 소리 국악선교단의 사물놀이로 신명나는 한패를 선보였고, 이준걸 태권도 팀의 품새 시범, 격파로 참석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또 한 번의 탄성과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갈보리교회, 경향가든교회, 볼티모어장로교회, 빌립보교회, 올네이션스교회, 에덴감리교회,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채플게이트한인교회, 큰사랑선교교회 등에서 100여명의 한인 자원 봉사자들이 진행, 어린이들을 위한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을 점심시간에 같이 진행했고, 점심은 각 교회에서 준비한 핫도그를 제공했다. 점심식사 후 BIM은 부활의 의미를 담은 꽃 모종세트와 부활절 선물을 선사했다.
제릿(여자)씨는 "볼티모어 시에서 운영하는, 장애인들을 태워서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소형버스를 며칠전부터 신청해서 오늘 여기에 왔는데, 너무 좋고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봉수 목사는 "특히 볼티모어 지역은 정신적인 문제, 마약, 술 중독이 이 지역의 모든 것을 변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는데, 한인교회와 우리들이 이 지역에 들어와 함께 예수님의 부활을 목놓아 외친다면 이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가지 힘든 시기에 각 교회들이 돕고 참여해준 덕분에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BIM은 5월부터 지역교회와 존스 홉킨스와 더불어 부모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며, 여름프로그램 준비를 위해서 아이들 공부방 선생님과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을 해 줄 수 있는 교회를 찾고 있다.
문의: 571-259-2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