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선교사 자녀를 위한 무료 여름캠프'

워싱턴 DC=조요한 기자  jwcho@chtoday.co.kr   |  
▲마카누리선교회가 8월 11-14일 경북 상주시 은자골 마을에서 ‘제2기 목회자, 선교사 자녀캠프’를 개최한다.
▲마카누리선교회가 8월 11-14일 경북 상주시 은자골 마을에서 ‘제2기 목회자, 선교사 자녀캠프’를 개최한다.

마카누리선교회(회장 김정택)가 오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경북 상주시 은자골 마을에서 '제2기 목회자, 선교사 자녀캠프'를 개최한다. 국내외 목회자와 선교사 자녀들 중 선착순 100명(학생 80/스탭 20)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교파를 초월해 국내외 50여 교회가 참여하는 마카누리선교회는 목회자 또는 선교사 자녀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영성과 소명의식을 회복하기위해 지난해부터 이 캠프를 시작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캠프는 행정스탭을 제외한 모든 스탭들도 목회자, 선교사 자녀들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해 첫 캠프에 참여한 이들 대부분이 미자립교회 아이들이여서 올해부터는 전액 무료로 전환해 100% 비용을 마카누리선교회에서 지원하고, 모든 강사들도 자비량으로 섬기기로 했다.

이다솔 캠프 디렉터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선교회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직접 나서신다. 보통 수련회나 캠프에 가면 카레, 짜장, 하이라이스 이 세가지중에 한가지는 꼭 나오는데, 저희 캠프에서는 하기 편하고 간소한 메뉴가 아닌 정말 맛있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영양가 넘치는 음식들을 제공한다. 심지어 지난해 첫 캠프 때에는 바베큐 파티까지도 열었다. 그래서 이른바 '삼밥' 없는 캠프로 부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디렉터는 "사실 작년에 캠프를 진행하면서 속으로 참 많이 울었다. 저도 목회자 자녀이기에 후배들이 처한 환경과 현실을 보면서 그들의 아픔이 느껴져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주제별 멘토링이 진행되는데 가정과 교회, 학교에서의 고민들을 쏟아놓으면서 '왜 우리 가정만 이렇게 힘들고 어려워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나누고, 또 같은 처지에 처해있는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서로가 많은 위로를 받는 모습을 보게되어서 참 좋았다"며, "'PMK는 사역자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그들을 위로하고 훈련해서 세상 가운데서 사역자의 역할을 감당토록 하는 목적으로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겨울에는 여름캠프 참가자에 한해서 본인이 전체 경비의 50%만 부담하면 나머지 절반은 선교회에서 부담해 선교도 보내고 있다. 지난 1월에 필리핀으로 1차 선교를 다녀왔고, 내년 1월에는 태국으로 2차 선교를 떠날 예정이다. 캠프 등록은 www.pk-camp.com 에서 할 수 있다.

미주지역 문의: 571-269-8373 (이다솔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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