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설교]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본문: 마태복음 21장 12~14절

 
 

<말씀 봉독>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마 21:12-14)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마태복음 21장 12절로 14절 말씀을 가지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이와 같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함께 따라하시겠습니까?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많은 사람들이 살기 힘들다고 이야기 합니다.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일자리는 없고 살기가 너무 어려운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엊그제 신문을 보니까 대학생들이 졸업을 해도 취업이 안되기 때문에 학교를 1년 더 다니는 대학교 5년생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5년생들의 고민은 1년 더 지나고 난 뒤에도 직장이 있을까 없을까 염려하는 것과 또 하나는 1년을 더 다니다보니까 그 비싼 등록금을 1년치를 더 내야되니 너무나 힘들고 어렵다고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절망을 말하고 고통을 말하고 괴로움과 슬픔을 말하고 있는데 우리는 과연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우리 교회는 저들 앞에 꿈과 희망을 선포해야 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들고 저들에게 나아가야 합니다.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문제 있는 자, 고통당하는 자들을 주의 사랑으로 끌어안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거듭나야 됩니다. 인간적인 모든 잘못된 모습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때 하나님이 이 교회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고 하나님의 뜻을 온 세상에 펼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마지막 일주간을 지내실 때 제일 먼저 하신 것이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오셔서 성전을 청결하신 것입니다. 성전을 깨끗케 하신 것이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에 마지막 주간의 그 시작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교훈을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1. 주님이 슬퍼하신 교회
첫째로, 주님이 슬퍼하신 교회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께서 에루살렘에 입성하셔서 성전에 들어가 보니 성전 안이 난장판이었습니다. 마치 시장터와 같았습니다. 거룩한 예배의 장소가 아니라 물건을 사고팔고 가격을 흥정하고 시장터와 다름없는 모습의 그 성전 안을 둘러보시면서 주님이 매우 슬퍼하시고 그들의 잘못된 모습을 보고 분노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1장 12절에 성경은 말씀합니다.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성전 뜰에 장사꾼들이 많이 있으되 특별히 하나님께 드릴 제물인 소, 양, 비둘기를 파는 장사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먼 곳에서부터 예루살렘까지 올라와서 그 제물을 바쳐야 하기 때문에 몇일이 걸려 걸어서 오는 분들도 있고 또 다른 나라에서 오는 분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양들을 그 먼 곳에부터 가져올 수 없어요. 또 양들을 가져와도 흠 있으면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전에 와서 성전 뜰에서 양을 사다가 제물로 바쳤는데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하나님께 드릴 제물을 파는 장사꾼들이 이걸 많이 붙여가지고 시중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제물을 팔고 그 부당한 이득을 취한 것을 제사장과 성전의 관리자들과 나눴습니다. 탐욕이 들어와서 타락한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시중에 나가면 10만원이면 살 수 있는 것을 성전 뜰에 오면 12만원~13만원, 더 많은 돈을 줘야 되는 거예요. 그러나 어쩔 수 없이 거기서 사서 제물로 드려야 되는 그러한 불편함이 있었음에도 사람들은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 알고 있지만 그냥 관행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전에 들어올 때 유대인 남자들은 성전세를 내게 되어 있는데 성전 안에서만 쓰는 화폐가 있어서 그 당시 쓰는 일반 화폐, 로마 화폐와 바꾸는 과정에 환전 수수료를 저들이 받았습니다. 환전 수수료를 아주 적은 금액을 받아야 되는데 그 당시 기록을 보면 12.5 퍼센트나 되는 수수료를 받았어요. 우리가 저 해외에 나갈 때 한국 돈을 주고 달러로 바꿔갖고 주로 나가지 않습니까? 환전수수료가 조금 있어요. 그런데 아니 12.5 퍼센트라 하면, 100만원 바꾸면 12만 5천원을 환전수수료로 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돈을 저들이 나눠가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낼 교회에, 성전에 사람들의 탐욕이 들어와서 저들이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잘못된 관행대로 그 성전에 그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성전이 더 이상 하나님의 집이 아니라 탐욕의 집, 장사꾼의 소굴로 바뀌어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잘못된 모습을 보시고 그들의 상을 뒤엎으시고 채찍으로 그들을 내쫓으셨고 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리며 회개하고 바르게 서서 받은 은혜를 베풀고 주의 복음을 만방에 전하는 것이 교회의 목적입니다. 절대 이 교회 안에 세상의 탐욕이 들어오면 안 됩니다. 세상의 집을 지으면 안 됩니다. 교회는 주님을 예배하고, 말씀을 전하고,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귀한 주님의 몸인 것입니다. 자기중심적으로 인간의 탐욕을 가지고 들어와서 교회를 좌지우지하는 그런 잘못된 모습이 사라져야 합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회개해야 됩니다. “주여, 세속의 물결을 가지고 들어와서 탐욕으로 혹시 교회를 섬긴 부분이 있으면 주여 용서하여 주시고 다시금 거듭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모두가 거듭나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새로워지게 하여 주옵소서. 철저히 회개하고 주님 앞에 바로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평생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시며 큰 부흥의 역사를 일으켰던 이성봉 목사님. 한국의 무디로 불리었던 귀한 목사님이신데요. 이분의 말씀을 듣고 수많은 사람들이 변화되고 예수 믿고 주의 종이 되었어요. 최자실 목사님도 그분들 중의 한 분입니다. 원래 여섯 살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서 교회에 다녔지만 주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분의 간증에 따르면 여학생들 얼굴 보려고 교회에 나왔다고 그랬어요. 그러다 보니까 설교시간에 졸다가 뒤로 넘어져가지고 망신도 당하고 부흥회 때에는 부흥회 목사님에게 잘 보이려고 침을 발라서 눈물 흘리는 척하며 찍어 바르기도 하고.

헌금이 없는데도 빈손으로 헌금 주머니에 넣었다가 빼기도 하고 이렇게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면서 주님과 멀리 지내다가 돈 번다고 친구들과 함께 주일 안 지키고 평양에 과일 팔러 갔다가 번 돈 가지고 술을 다 먹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오른쪽 다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를 치신 것입니다. 병원에 가보니 골막염으로 다리를 잘라내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3년 동안 병원에 누워 있으면서 그가 눈물로 눈물로 회개를 합니다. “요만큼 살다가 죽는 것을 이렇게 죄를 많이 지었던고. 아! 나는 이 죄로 인해서 영원한 멸망의 구렁텅이로 빠지고 마는구나. 오, 하나님이여! 나를 이 죄악에서 건지소서!”

어머니가 그에게 권면합니다. “회개하라, 회개하라. 회개하지 않는 사람이 지옥 가는 것이다.” 철저하게 회개하고 변화되어서 그 후 신학교에 들어가 주의 종이 됩니다. 신학교에 들어가 주의 종이 될 때 27세였는데요. 더 철저한 회개를 했는데 자기 과거를 돌아보니까 자기가 잘못한 것이 생각났어요. 기차표 회개가 유명합니다. 열네 살 때 기차를 타면서 나이를 열두 살이라고 속였습니다. 열두 살 미만은 기차표가 반값입니다. 그래서 나이를 속이고 반값의 기차표를 산 것이 기억이 나서 십여 년 지났는데 역장에게 편지와 함께 돈을 네 배로 넣어가지고 그 서신을 보냈는데 얼마 있지 않아서 철도국장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편지와 동봉했던 돈이 돌아왔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남을 속이지 못해서 애쓰는데, 너는 어쩌면 그렇게 10여 년 전에 지은 죄까지 다 회개하느냐? 네가 믿는 종교는 참으로 귀한 종교로구나. 너 같은 사람만 있으면 경찰서는 무슨 소용이 있으며 재판소는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이 사실은 시일이 이미 지나고 문서를 상고할 데도 없는 까닭에, 우리가 받은 줄 알고 도로 보내니 학비에나 보충하라.” 할렐루야. 이렇게 철저한 회개를 통해 거듭난 그는 37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과 만주, 일본, 미국등지를 다니며 회개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수많은 신유의 기적을 행했습니다. ‘회개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죄지은 사람’이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요, ‘회개하지 못한 사람’이 지옥에 가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회개할 것인가? 첫째, 회개는 ‘지적’으로 죄를 ‘깨닫는 것’이다. 둘째, ‘감정적’으로 ‘슬퍼하는 것’이다. 셋째, ‘의지적’으로 ‘죄를 고백하는 것’이다. 넷째, ‘행위적’으로 ‘열매를 맺는 것’이다. 이로써 완전한 회개를 이룬다. 불완전한 회개는 모래 위의 집과 같아서 바람이 불고 홍수가 나면 무너지리니, 조만간에 예수를 다시 못 박아 죽이고 자기 갈 곳으로 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철두철미’하게 회개하라!“

여러분, 회개를 통하여 여러분 모두가 새로워지시길 바랍니다. 회개를 통하여 우리 교회가 날마다 새로워지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회개를 통하여 새로워 질 때 하나님의 큰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청결히 하신 후에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2. 기도하는 집
둘째로 교회는 기도하는 집인 것을 우리가 깨달아 알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21장 13절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예수님이 이사야 56장 7절을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는 말씀을 인용하여서 말씀하시면서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인데 너희들이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 너희들이 손에 칼만 안 들었지 강도가 아니냐? 어떻게 물건을 그렇게 비싸게 팔아가지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온 사람 돈을 갖다가 착취하고 그것으로 너희들이 탐욕 속에 부요함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느냐? 주님이 책망하신 것입니다.

교회는 구원의 방주입니다. 축복의 통로입니다. 성령께서 운행하시는 곳입니다. 함께 모여 예배하고 흩어져 전도하는 곳입니다. 전 세계 복음을 전하는 곳입니다. 사랑과 구제를 실천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그래서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기도하는 집이라. 할렐루야. 예배를 드릴 때도 기도로 준비하고, 복음을 전할 때도 기도로 준비하고, 말씀을 가르칠 때에도 기도로 준비하고, 기도로 하나 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기도 없이 교회가 부흥할 수 없고, 기도 없이 문제가 해결될 수 없고, 기도 없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의 교회를 보면 초대교회는 정말 모여서 기도하기를 힘썼습니다. 사도행전 2장 42절에,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함께 모여 말씀을 듣고, 사랑으로 교제하고, 성찬을 나누고 그리고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힘쓰기도 하고 흩어져 전도하고 주의 사랑을 실천하는 그와 같은 귀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조차도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을 때 일생을 기도의 일생으로 사셨습니다.

공생에 초기에 40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십니다. 마태복음 4장 1절로 2절에,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 인류구원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서 사십일 동안 금식하시며 광야에서 기도하셨던 예수님. 정말 큰일을 우리가 행하기 위해서 정말 극한 문제와 어려움과 절망에 처해있을 때 우리는 금식하며 부르짖어 기도해야 될 것입니다.

하루의 삶을 시작하는 이른 새벽에 예수님은 먼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장 35절에,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우리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이 새벽기도입니다. 새벽기도를 누가 만들어서 우리를 괴롭히느냐 하시겠지만 예수님이 시작하셨어요. 그리고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 부흥회 기간 중에 성도들이 새벽에 너무나 갈급한 심정으로 은혜 충만한 그 모습을 사모해서 교회에 모이기 시작한 것이 새벽기도의 시작입니다. 누가 나오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은혜 받은 분들이 깨자마자 교회로 몰려와서 시작한 것이 새벽기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시간만 되면 한적한 곳에 가셔서 사람들의 방해받지 않는 곳에서 기도하십니다. 누가복음 5장 16절에,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  큰일을 행하신 다음에도 홀로 기도하십니다. 마태복음 14장 23절에,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밤새 혼자 계시며 기도하셨습니다. 제자를 뽑을 때에는 정말로 밤새도록 부르짖으며 기도하신 장면이 누가복음 6장 12절로 13절에 나옵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제자를 세우기 위해서 밤새 기도하시고 제자를 뽑아 주님의 일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교회의 일꾼들은 기도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각 구역에서 일꾼들을 추천할 때 기도를 많이 하는 기도의 사람들을 추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셨고 십자가에 달려서도 기도하시는 가운데 숨을 거두셨습니다. 예수님의 일생은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마치는 일생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루를 시작할 때 먼저 주님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오늘 하루를 주님 앞에 맡깁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을 하면서 짧은 시간에라도 여러분, 기도로 매일 매일을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꼭 기도로 마무리하고 꼭 잠자리에 드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면 하루 전체가 은혜로, 축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 없이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없습니다. 기도란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하고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 되심을 고백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를 우리가 힘써 해야 합니다.

빌립보서 4장 6절의 말씀을 우리가 기억하고 함께 고백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아멘. 염려할 시간에, 걱정할 시간에, 괴로워 할 시간에, 사람들 찾아다닐 시간에 그 시간 낭비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 기도하라. 기도하라. 감사함으로 기도하라. 할렐루야. 기도할 때 주님의 능력이 임합니다. 기도할 때 교회가 부흥하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여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게 만들어 주십니다.

부산에서 가장 큰 수영로 교회를 세우신 정필도 원로목사님, 목사님의 저서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 진다>는 이 책에서 이와 같이 말씀하십니다. “신학교 시절에 섬긴 개척교회, 졸업 후에 섬긴 교회, 그 걸음마다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자의 기초적 소양은 열심과 은혜와 사랑,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가꾸는 힘은 ‘기도’였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의 기도’를 들으신다. ‘눈물’이, ‘기도의 눈물’이 차야 예배당이 채워진다. ‘진정한 부흥’은 ‘기도 부흥’에서 시작된다. 기도하는 자는 절망하지 않는다. ‘무릎으로 가는 길’이 가장 빠르다!”

그렇습니다. 주님께 기도하기를 힘써서 큰 복을 누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치료의 집
셋째로 교회는 치료의 집입니다.

주님께서 기도를 강조하시고 그 다음 예수님께 나온 모든 자들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마태복음 21장 14절에,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고쳐주시니, 고쳐주시니”.

오늘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병, 육신의 병, 환경의 병, 여러 가지 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사회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힐링이라고 하는 말입니다. 힐링 콘서트도 하고, 힐링에 관계된 여러 가지 캠프도 있고, TV프로그램도 있고 합니다. 심리학을 통해서, 음악을 통해서 치료한다고 합니다. 물론 효과가 있긴 있어요. 또 자연에 테라피라고 해서 산속에서, 숲속에서 치료받는 그러한 치료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일시적으로 우리에게 좋게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완전한 치료, 온전한 치료는 오직 예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치료자가 되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고 주님만 바라보고 나아갈 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이 우리를 덮어서, 우리의 마음을 치료하고 우리의 육신을 치료하고 우리 환경의 가난과 저주를 물리치고 주님의 은혜로 충만케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주님께 나아오는 모든 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게 되는데 하나님이 치료자 하나님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출애굽기 15장 26절 말씀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야훼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야훼임이라”.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하나님이라.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하나님이라.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하나님이라, 할렐루야. 이 치료가 우리 모두에게 강물처럼 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치료를 체험하신 앤드류 머레이 목사님이 이런 고백을 하셨습니다. “나는 질병 때문에 2년 이상 목회 사역을 못하다가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야훼임이니라’(출 15:26)는 말씀을 의지한 사람들의 기도 응답으로 ‘치유’를 받았다. 사실 ‘치유자이신 예수님’ 안에는 가히 측량할 수 없는 보화들이 가득하지만, 교회가 그것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치유하시는 주님의 임재’를 실제적인 의미에서 깨닫는다면, ‘영적으로 큰 유익’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나는 ‘자기 백성 가운데서 그 권능과 영광을 드러내시는 주님’을 뵙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치유가 본질적으로 중요한 진리’임을 믿는다!”

아멘.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33년 계시는 동안, 3년 반 동안 공생애 사역을 하셨는데, 그 사역의 3분의 2가 치료사역입니다. 마태복음 4장 23절과 24절에 이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그들을 고치시더라. 할렐루야.

베드로전서 2장 24절은 말씀합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할렐루야. 우리가 병든 세상을 치료하러 나가기 위해서, 우리 먼저 치료함을 받아야 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치료함 받고 육신이 치료함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상처 입은 모든 사람들이 주님 앞에 나와 다 치료함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에 상처가 없는 사람들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누구나 크고 작은 상처들을 안고 살아가는데 평생 안고 살아가지 말고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으로 치료함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의 상처로 치료함 받고 육신의 질병도 치료함 받고 가정의 모든 문제와 어려움도 다 치료함 받는 은혜가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꼭 붙드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얼마 전에 제 사무실에 딱 2년 전에 뇌출혈로 죽음직전까지 갔다가 살아난 우리 오혜민 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방문을 했어요. 최근에 MRI 촬영까지 다시 했는데 완전히 다 나아서 더 이상 병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할렐루야. 본인이 또 그림을 잘 그려가지고 자기가 직접 그린 그림을 들고 제 방에 찾아왔는데요.

여러분, 2013년 2월 17일 주일 새벽에 동작 6교구에 속하신 우리 오진택, 윤혜련 집사님 두 딸 중 막내인 혜민이가 숨소리가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뇌출혈 증세가 있어서 큰 병원으로 옮깁니다. 그런데 뇌혈관이 8mm에서 10mm만 되도 위험한데 275mm가 되가지고, 또 숨골이 있어서 수술할 수도 없고 터지면 즉시 사망이고 살아나도 식물인간이 될 수밖에 없는, 아주 절망적인 상황, 90%이상이 사망이라고 했어요. 병실에서 오랜 기간 누워만 있어요. 손을 못 댑니다.

2월 19일 날 중환자실에 있는 우리 혜민이를 찾아가서 기도해 줬는데요. 두 주일 후에 일반 병실에 간 후에도 오랫동안 병원에 누워 있었습니다. 5월 14일 날 다시 병원에 진찰받으러 갔는데 의사가 “야, 너 살아 있는게 기적이다.” 의사가 놀래요. 그리고 6월 3일 날 수술을 받기로 날짜를 잡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수술하기가 겁이 난 것입니다. 수술을 받다가 터지면 그냥 즉사하니까 또 연기 되서 6월 11일날 수술하기로 했는데요. 아마 누구도 수술하기 싫어했을 겁니다. 수술하다가, 집도하다가 혈관이 터지면 그냥 거기서 생명이 위독한데 6월 9일 날 안수 받고 10일 날 수술하기로 했는데 수술받기 위해서 다시 촬영을 해보니 꽈리처럼 부풀었던 그 모습이 사라져 버렸어요, 할렐루야.

병원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두 달 동안 재활 치료 후, 집에서 통원 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2년이 지난 후에 다시 병원에서 MRI촬영을 하고나서 보니까 혈관의 상태가 너무나 깨끗하고 100점, 모든 것이 부족함이 없다, 할렐루야. 의사선생님이 이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혜민이만 보면 참 신기하다고, 신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시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십니다. 지금도 기적을 베풀고 계십니다. 우리 혜민 학생이 이 자리에 참석했는데 일어나서 인사하세요, 할렐루야. 하나님이 치료해 주셨습니다.

어떤 불가능한 병도 우리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이 고쳐주시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흘리신 보혈이 우리를 덮을 때 마음의 병, 육신의 병이 치료함을 받습니다. 모든 정신적인 질환도 치료함을 받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면, 교회가 기도의 집이 되기만 하면 치료의 역사는 날마다, 날마다 모든 예배 가운데, 우리의 삶 가운데 넘치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오늘 영상을 통해 함께 예배드리는 전국에, 전 세계 모든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면 부흥하고 또 부흥하고 또 부흥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온 천하에 드러내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축복받은 교회가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교회 이와 같은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주님의 백성들이 되게 하여 주시고 우리 교회가, 방송을 듣는 모든 성도들의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어서 한국의 꿈과 희망이 되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온 천하에 드러내는 교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2015. 3. 1. 성찬주일 설교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전한길 선관위

전한길 강사의 외침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

이 글은 전한길 강사가 2025년 1월 19일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서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라는 주제로 열변을 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칼럼이다. 최근 많은 분들이 내가 왜 이처럼 목소리를 내는지, 그리고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 궁금…

갑바도기아 토칼리 동굴 교회

갑바도기아 동굴 교회 성화들, 눈이나 얼굴 벗겨진 이유

동굴 교회들, 어디든 성화로 가득 비둘기 알과 물 섞어 사용해 그려 붉은색은 포도, 노란색은 샤프란 갑바도기아, 화산 활동 지형 변화 동굴에서 박해 피하며 성화 그려 무슬림, 성화 눈 빼고 얼굴 지워 오전 8시가 지나자 ‘록타운(Rock Town)’ 여행사 안내직원…

예장 개혁 정서영 총회장 “자유는 공짜로 주어지지 않아”

한기총 “사랑의교회, WEA 재정 지원 중단해야”

재정 지원 급급, 매관매직 우려 봉사 경력 2-3년에 부총무 임명 종교다원주의 의혹 해소가 먼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에서 ‘사랑의교회는 WEA에 대한 재정지원을 즉각 중단하라: 친이슬람, 친중 인사인 사무엘 창 부총무는 사…

뭉크

<절규> 에드바르트 뭉크가 그린 <골고다>

십자가 그리스도 주위 군상들 기독교 없는 고통과 갈등 초점 사적 감정 토로할 이미지일 뿐 현대 예술, 문화적 자살인가?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 1863-1944)를 말할 때 떠오르는 것은 (1893)라는 작품이다.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주었는지 이 작품은 뭉크의 대…

조명가게

<조명가게> 구원 서사, 감동 있지만 효능감 없는 이유

OTT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 이곳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배우 주지훈과 박보영을 비롯해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

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넷째 날

“복음 없는 통일은 재앙… 性오염 세력에 北 내주면 안 돼”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북한구원 금식성회) 넷째 날 성회가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주최로 경기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1월 16일 진행됐다. ‘분단 80년,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에 7:3)’라는 주제로 전국과 해외에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