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아기를 위해 "드롭 박스"를 만든 한국의 한 목사님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옥스나드에 있는 센추리 영화관에서 3월 3-5일에 상영된다.
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인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는 2009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교회의 벽에 베이비박스를 처음으로 설치했다. 한국의 영아 유기를 막고 아기를 키울 수 없게 된 부모가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가로 85㎝, 세로 60㎝, 높이 40㎝인 박스는 건물 벽을 뚫어 설치됐다.
이 목사는 "벨이 울려 밖을 나갔을 때 집 앞 생선박스안에 아기가 버려져 있었고 저체온이 온 아이를 안고 안고 들어오는데 이런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야 겠다"고 전하며 베이비 박스를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이야기는 2011년 6월 로스엔젤레스 타임즈에 실렸고 당시 남가주 대학 대학생이었던 감독 브라이언 아이비 및 공동 제작자 윌 토버와 브라이스 고마는 이 이야기에 감동을 받고 다큐멘터리 제작에 들어갔다.
아이비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난생 처음 그리스도에게 자신의 삶을 헌신드리기로 결단했다. "드롭 박스로 들어오는 기형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 또한 비뚤어진 영혼을 가지고, 모든 상처를 안고 있는 그 아이들 중에 한명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원하신다." 라고 아이비 감독은 말했다.
영화 수익금의 일부는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이목사님의 사역지 기부된다.
주소: Century RiverPark 16, 2766 Seaglass Way, Oxnard CA
예매: thedropboxfil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