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도 512’ 제작과 보급 위해서도 힘 모으기로
기독교계가 독도 수호를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관련 영화 제작 및 보급에도 힘을 보탤 것을 결의했다.
국민비전부흥사협의회(국부협)·세계복음화운동본부(세복운)·독도수호영화협의회는 6일 오후 여의도 CCMM빌딩 11층 그레이스홀에서 ‘2015 독도 사랑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이영훈 목사(국부협 명예총재, 한기총 대표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하나님 사랑은 이웃 사랑과 나라 사랑으로 열매맺어야 한다”며 “우리의 반석과 요새 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서, 하나되어 위대한 승리를 누리자”고 했다.
이 목사는 또 5일 발생한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에 대해 “세브란스병원 원목과 방금 통화했는데, 칼이 동맥을 건드렸더라면 생명이 위험할 뻔했다면서 하나님이 보호해 주셨다고 하더라”며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서, 공교롭게도 독도수호운동을 한다고 하는 분에 의해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국부협 명예총재인 피종진 목사는 “일본이 독도를 점령하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지키실 줄 믿는다”며 “애국심을 갖고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 모두를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했다.
교단장협 대표회장 전용재 감독회장(기감)은 “한민족은 유대인을 뛰어넘는 위대한 민족이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지난 역사를 잊지 않는 반면 한민족은 하나님께서 선교사들을 보내셔서 이 땅을 일으키신 것을 잊고, 일제와 공산주의 때문에 고난을 당했던 것을 잊고 있다”며 “이 기도회를 통해 결단하고 역사를 되새기며 행동하는 애국자가 되자”고 했다.
영화 ‘독도 512’는 독도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512는 신라 지중왕 당시 이사부 장군이 독도가 우리나라임을 선포한 해인 AD 512년을 뜻한다. 올해 광복절 한·중 동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단우 대표감독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영화를 만들고 있는데 이 같은 기도회를 열어 주심에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며 “이 영화를 아시는 순간 여러분은 이미 애국자요 독도의 수호자다. 좋은 영화 만들어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1부 예배는 국부협 실무총재 고충진 목사의 사회, 세복운 대표본부장 장사무엘 목사의 대표기도, 세복운 여대표본부장 이인강 목사의 성경봉독, 국부협 총재 손학풍 목사의 환영사, 세계복음화워십선교단의 몸찬양, 이영훈 목사의 설교, 국부협 회계 김인순 목사의 헌금기도, 특별기도, 피종진 목사와 전용재 감독회장, 한기총 명예회장 최성규·엄신형 목사의 격려사, 국민일보 사목 김홍원 목사와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권경환 목사의 축사, 꽃의 날 제정자 박수정 교수의 축시, 국부협 사무총장 박창운 목사의 광고, 구호제창,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의 축도, 고충진·주종복 목사의 내빈 소개로 진행됐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정치적 안정과 경제 성장’ ‘한국교회 부흥과 세계 선교’ ‘국토 수호와 독도 사랑’ ‘평화통일과 북한 구원’ ‘독도 512 영화’ ‘국민일보와 국부협’을 위해 각각 국부협 상임부총재 노수우 목사, 국부협 운영부총재 이원박 목사, 순복음부흥사회 공동회장 박변형 목사, 국민문선협 대표회장 최귀석 목사, 글로벌선교회 대표회장 우선화 목사, 마하나임선교회 대표회장 황귀례 목사가 기도했고, 구호제창 시간에는 김청원 목사의 인도로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선언한다’ ‘일본은 역사왜곡을 중단하라’ ‘북한은 무력도발행위를 중단하라’ 등을 외쳤다.
2부 인사 및 축하의 시간은 국부협 대표회장 오범열 목사의 사회, 국민의례, 전 육군참모총장 이진삼 장군의 환영사, 독도수호영화협 대표 임승봉 장로의 인사, 독도수호영화협 주종복 사무총장의 경과보고, 전 경북·강원도지사 박경원 장군의 축사, 배우 소개 및 인사, 성명서 발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성명을 통해 일본은 역사왜곡과 흑색선전을 중단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단하며 우호관계를 개선할 것, 우리나라는 광복의 교훈을 잊지 말고 국토를 수호할 것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