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간 아마존 청년, 그에게 거는 기대

애틀랜타=김앤더슨 기자  atldaily@gmail.com   |  

[아마존 빠울로 유 선교사 선교편지] 아마존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광케이블처럼 펼치기 위한 전략

아마존에서 사역하고 있는 빠울로 유 선교사가 오랜만에 선교소식을 전해 왔다. 지난 3월 에벨똔과 작슨, 두 청년의 신학교 입학 등을 위해 한국에 들어간 유 선교사는 이들의 근황과 함께 아마존의 사역을 현지인들에게 넘기기 위한 기도제목을 나눴다. 

다음은 선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아마존에서 사역하고 있는 빠울로 선교사 입니다.

저는 지난 3월 11일 아마존청년 두명과 같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에벨똔과 작슨 이 두청년을 한국 신학교에 입학시키고 공부시키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으로 공부하려고 온이유는 꼭 신학교에서 공부하기만은 아닙니다. 브라질아마존에도 신학교는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이곳 한국을 택한 이유는 한국은 기도하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새벽기도를 유일하게 하는 한국교회. 그외에도 교회행정, 각부서별 사역 등등 한국에서 많은것을 배우러 왔습니다.

에벨톤은 현재 한국의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카톨릭대학에서 앞으로 일년간 어학연수를 하고, 그 후로 한국어 토플시험을 치룬 뒤 서울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을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후원해 주시고 있는 부평현대교회(담임 한상균 목사님) 성도님들에게 진심이 담긴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또 다른 청년 작슨은 한국에서의 후원 문제로 한국에서 공부하기가 어려워져서 저와 같이 아마존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두달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고 교회들 찾아가 작슨의 유학후원을 알아 보았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엔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에 한국에서의 좋은 경험을 가지고 저와 작슨은 6월 10일에 아마존으로 돌아 갑니다. 아마존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작슨의 사역은 끝나는것이 아닙니다. 돌아가서도 신학을 공부할 것이며 저희 아마존 사역지 교회를 도울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좀더 하나님과 가까워 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한국에 남은 에벨톤을 위해서 기도부탁을 드립니다. 에벨톤은 1984년 생으로 현재 나이 만 31살입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어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부평 현대교회에서 유년부,중고등부, 대학부 청장년부 등 봉사를 하며 많은 훈련을 받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음악공부도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공부와 훈련을 마치고 아마존으로 돌아와 사역지는 에벨톤의 손에 넘겨지며, 이 친구를 통해 아마존 저희 신학교에서는 많은 훈련이 시작될 것입니다. 즉 한 사람의 헌신과 순종을 통해 수 백, 수 천 혹은 수 만명까지의 영혼과 삶이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몇 년 전부터 저는 아마존 사역지가 저나 다른 선교사의 손이 아닌 현지인들의 손에 움직여져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손에 넘겨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저희 10개의 교회와 신학교 사역을 잘 이끌어갈 수 있게끔 훈련이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에벨톤과 작슨 그리고 저… 그 외에 많은 젊은 미래의 현지인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한 명이라도 제대로 훈련받아 아마존으로 돌아 간다면 이 한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는 광케이블처럼 강하게 변져 나갈 것입니다.

부디 기도해 주시고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2개월 동안 저를 만나 도움을 주시고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처음 만나 알지도 못하는 사이임에도 그 사이엔 하나님 우리 아버지가 계시기에 만남이 값지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비젼을 나누며 기도하며 찬양하는 소중한 시간들 이였습니다. 참 감사드립니다.

아마존 후원구좌:
미국- Paulo Lyoo
Bank of America - checking account
3340 3428 3341

한국- Paulo Lyoo
KEB 외환은행
620-190983-921

에벨톤 후원:
부평현대교회(한상균목사님)
우403-839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3동 311-139
전화: 032-52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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