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두 세계에 대해 다뤄
힐송 유나이티드의 새 앨범 ‘Empires’가 최근 발매됐다.
힐송 워십밴드와 뉴욕교회를 이끌고 있는 조엘 휴스턴(Joel Houston·35) 목사는 27일(이하 현지시각)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새 앨범은 기독교인들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나라(God's kingdom)를 건설하고, 선포하며, 그것을 위해 살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휴스턴은 “이번 앨범은 두 가지 세계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살고 있는 ‘허상(image-obsessed)’으로서의 세계와 우리가 보지 못하는 신비로운 왕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 세상에 있지만, 또 다른 세상의 존재이기도 하다”면서 “기독교인은 존재하는 두 세계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산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모든 것에 적용된다”며 “나는 뉴욕에 있고 수천 명의 행인들을 본다. 이들은 육체를 가지고 있지만 영적인 몸도 가지고 있다. 두 개가 함께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휴스턴은 이어 “‘Empires’는 이 노래를 듣는 이들이 이 세상을 넘어 하나님나라를 볼 수 있도록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는 세속적 성공과 부, 그리고 이를 얻기 위한 노력들로 가득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넘어서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건설하고 계신다. 내가 진정으로 흥미로워하는 부분은 바로 이것”이라고 설명했다.
힐송교회 설립자 브라이언 휴스턴(Brian Houston) 목사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Empires는 우리의 부르심과,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 준다”며 “우리는 우리가 소속돼 있는 문화에 녹아 들어 있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나라를 건설하고, 선포하며, 그것을 위해 살아야 한다. 이것이 이번 앨범이 주는 메시지의 전부”라고 강조했다.
이 앨범은 지난 26일 수백만 명의 팬들에게 공개됐는데, 휴스턴은 “이 앨범의 성공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앨범을 만드는 것은 보트를 만드는 것과 같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최고의 보트를 만들 수 있고 항해할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대로, 당신이 원하시는 곳으로 이 보트를 나아가게 하실 것”이라며 “이 앨범의 성공 여부에 대해, 사람들이 좋아할지 싫어할지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을 할 뿐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에 진실하게 반응하면서 가장 정직한 곡을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의 기도는 궁극적으로 이 앨범이 우리에게 말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