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장로교 목사 2명, 누명 쓰고 사형 위기

미주 특파원 기자  la@christianinydailt.com   |  

남수단 독립 등 이후 박해 더 심해져

기독교 박해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수단에서, 장로교 목사 2명이 사형 위기에 처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5월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남수단장로복음교회(South Sudan Presbyterian Evangelical Church) 소속 야트 미카엘(Yat Michael) 목사와 옌 레이스(Yen Reith) 목사는 간첩 및 신성모독 혐의로 수단 정부에 의해 사형 선고를 받을 상황이다.

하지만 교회 측에서는 이들이 이슬람 국가의 다른 목회자들처럼 기독교 신앙으로 인해 핍박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남수단장로복음교회의 투트 코니(Tut Kony) 목사는 “이것은 우리 교회에 새로운 일이 아니며 놀랍지도 않다”이라면서 “수단 정부에 의해 거의 대부분의 목사가 감옥에 갇혀 돌에 맞고 폭행을 당하고 있다. 이것은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그들의 술책”이라고 전했다.

PCUSA에 따르면, 미카엘 목사와 레이스 목사는 지난 2014년 12월 아무런 이유 없이 구금됐다가 풀려난 뒤 2015년 1월 다시 감옥에 갇혔다.

이에 교회 측은 인권단체를 통해 이들에 대해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한편, 수단 정부에 종교적 소수자들을 존중해줄 것을 촉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픈도어선교회 USA의 데비이드 커리(David Curry) CEO는 “결혼을 했거나 자녀가 있는 목회자들은 사형을 당할 위기 가운데 있다”면서 “신앙을 이유로 이들을 사형에 처할까 두렵다”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들은 다행히 사형을 피하더라도 종신형이나 40대 태형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장로교(PCUSA)는 기독교인들에게 두 목사의 석방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PCUSA는 또 “수단에서 기독교인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핍박으로 인해 대부분 2011년 남수단으로 옮겨 갔다”고 전했다.

수단 카르툼의 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는, 남수단이 독립을 발표하고 오마르 알 바시르(Omar al-Bashir) 수단 대통령이 “수단을 엄격한 샤리아에 의해 통치되는 이슬람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힌 후 파괴되거나 정부에 의해 몰수당했다.

코니 CEO는 “수단의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수단에서 이들이 살아가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옥된 목사들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개입하실 것임을 믿는다”며 “그들은 죄를 범하지 않았기 때문에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목사들의 혐의는 날조된 것”이라며 “이들은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지키는 선량한 시민들일 뿐인데, 수단 정부가 기독교를 몰아내기 위해 일을 꾸미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수단은 오픈도어선교회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기독교 박해 순위’(WWL·World Watch List)’에서 올해 6위에 올랐다.

수단 정부는 2014년 미국 시민권자인 기독교인 남편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미리암 이브라힘(Meriam Ibrahim)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가,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철회하기도 했다. 교도관에 의해 혹독한 압박을 받고도 신앙을 지킨 그녀는, 현재 미국으로 이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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