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그리스도, 미국, 그리고 아마겟돈” 주제로 시리즈 설교
캘리포니아주의 대형교회인 하베스트교회(Harvest Church)의 담임이자 명설교가인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가 “아마겟돈(성경에 예언된, 종말의 때에 벌어질 마지막 전쟁)의 전조로 일어나는 미래의 사건이 우리에게 목격될 것이며, 교회의 휴거가 바로 ‘예언달력’(prophetic calendar)에서 다음 사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적그리스도, 미국, 그리고 아마겟돈”(Antichrist, America, and Armageddon)이라는 주제의 특별 설교 시리즈를 전하고 있는 로리 목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주일예배에서 “마태복음 24장에 근거해 볼 때, 우리는 아마겟돈의 전조로 여길 수 있는 사건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마태복음 24장 6-8절에서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를 언급했다.
그는 “테러단체 IS가 중동과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이들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사람들을 야만적으로 불에 태워 죽이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더 큰 문제”라면서 이란의 핵무기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큰 위협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더 공격적으로 변하고, 중국이 성장하면서 동북아시아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리 목사는 “일부 원자 과학자들은 핵전쟁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구종말시계’(운명의 날 시계, doomsday clock)를 발표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지금의 시대를) ‘자정(종말) 3분 전’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종말 3분전은 기독교인이 아닌, 과학자들의 주장이라는 것.
이 과학자들은 “이상기후현상, 전 세계 원자폭탄들의 현대화·초대형화 등은 인류의 존속에 대해 엄청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세계 지도자들은 큰 파국에서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는 데 실패하고 있는데, 이러한 실패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을 위협에 빠뜨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로리 목사는 “세계는 이제 카리스마적인 리더, 평화를 가져올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가 바로 적그리스도이자 악마(the man of sin), 짐승(the beast), 불의한 자(the wicked one)다. 사단이 아들을 가지고 있다면, 그 아들은 적그리스도와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경에는 적그리스도의 기원, 국적, 특징, 경력, 왕국, 그리고 최종 파멸에 대해 100구절 이상을 통해 언급하고 있다”면서 “성경의 많은 예언들이 이미 성취됐고, 다른 예언들을 앞으로 성취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 생각으로, 이 예언달력의 다음 사건은 교회의 휴거”라면서 “그 때 눈 깜짝할 사이에, 모든 진정한 신자들은 주를 뵙기 위해 휴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리 목사는 “휴거가 일어날 때까지 ‘전반기 대환난’(Tribulation period)이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적그리스도도 교회의 휴거 이전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는 요한계시록 3장 10절을 인용했다.
로리 목사는 또 데살로니가후서 2장 7-8절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길 때까지 하리라.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는 말씀을 인용하면서 “결혼의 신성함을 지키고 태아를 보호하는(요한계시록 12장에는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된 여인이 등장하는데, 이 여인이 낳는 아이는 만국을 다스리고 사단을 무저갱에 빠뜨리는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기독교인들이 이 세상에서 휴거될 때, 지옥의 영혼들이 모두 빠져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지는 전반기 대환난은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 이는 교회가 휴거되고 적그리스도가 등장한 후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리 목사는 “‘적그리스도’라는 말의 앞에 있는 ‘적’(anti)라는 말은 단지 ‘대항하다’(against)는 뜻만이 아니라 ‘대신’(in stead of)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면서 “그는 예수를 모방한, 예수를 흉내내는 메시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적그리스도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에 올 것이며, (그때에는) 세계 도처에서 전쟁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적그리스도가 경제시스템을 발전시키며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고 유대 성전을 재건할 것인데,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는 평화로 많은 사람을 미혹할 것(마 24:11, 단 8:25)”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반기 대환난은 폭력적이 아니라 평화롭게 시작될 것이다. 적그리스도가 비로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할 때부터 폭력적이 될 것”이라며 “전반기 대환난의 절반 정도 시점에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경배하도록 상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리 목사는 또 마태복음 24장 12절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는 말씀을 인용하면서 “마지막 때의 징조 중 하나는 대(大)배교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마지막 때 이야기에서 미국은 어디에 있을 것 같은가”라고 물은 뒤, “미국은 성경에 언급되어 있지 않은데,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로리 목사는 “첫째는 미국은 핵공격을 받아 대살상을 당하고 약해질 것”이라면서 “북한과 이란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고, IS도 핵무기를 생산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둘째는 세계최강대국의 지위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성경에 언급되어 있지 않은 것”이라면서 “모든 국가들은 자신들의 기한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은 지금 쇠락하는 궤도에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대부흥이 대파멸을 대신할 수도 있다”면서 “영적 각성은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인데, 이 때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으로 돌아오기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로리 목사는 설교를 마치면서 “우리는 적그리스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간절히 고대하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위를 보면서 살되 올바르게 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