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NBA 챔피언 결정전 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두면서, 1975년 창단 첫 우승 후 40년 만에 그 감격을 다시 맛봤다.
정규시즌에서 한 번도 뛰지 않았던 식스맨 안드레 이궈달라는 마지막 경기에서 25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의 활약으로 MVP를 수상했다.
이궈달라는 “우리 팀에는 신앙인들이 가득하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안에 당신을 위한 길과 목적이 있다고 말한다”며 “나는 커리와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MVP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커리는 훌륭한 경기를 할 때마다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며, 지난 5월에는 “내 성공의 열쇠는 신앙”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커리는 챔피언 결정전 마지막 경기에서 고비 때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25점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정규리그에서 67승을 올리며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스티브 커 감독은 데뷔 첫해 팀을 우승시키는 영광을 누렸다.